족자 Gunungkidul 관광지에서 외국인 난동 추방 조치

▲이민국 족자 Gunungkidul 관광지에서 외국인 난동 추방 조치. 2025.2.6

욕야카르타(Yogyakarta) Gunungkidul 지역의 유명 관광 명소인 Watu Paris에서 발생한 외국인의 공공질서 위반 사건이 결국 해당 외국인의 추방으로 이어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 1월 말, 외국인 MX가 빌라 시설물을 훼손하고 음란 행위를 벌여 지역 주민과 관광지 관리자들 사이에 큰 혼란을 초래한 결과로 발생했다.

– 빌라 파손 및 음란 행위, 지역 사회 큰 충격

지난 1월 말 외국인 MX는 빌라 내 탁자와 창문 등 여러 시설물을 파손한 데 이어 관광지 내에서 옷을 벗는 등 불미스러운 행위를 저질렀다.

관광지 주변 주민들과 빌라 관리자들은 그의 행동으로 인해 불편과 불안감을 호소하며 즉각 관계 당국에 사건을 신고했다.

이후 Gunungkidul Purwosari 경찰서는 사건 접수 직후 조사를 개시하였고, 족자 출입국관리사무소와 협조해 사건의 경위를 면밀히 조사했다.

– 조사 과정에서 비협조적 태도 보여

경찰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사건 조사 과정에서 MX는 당국의 질문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며 의사소통을 거부하고 직원들에게 반항적인 행동을 했다.

이러한 태도는 지역 사회의 공공질서를 위협한 행위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당국의 판단에 힘을 실었으며, MX는 구금 상태에서 조사를 받게 되었다.

– 출입국관리법 위반으로 추방 결정

관계 당국은 사건 현장 및 주변의 증거를 충분히 수집한 후, MX가 인도네시아의 출입국관리법, 특히 2011년 제6호 법률 제75조를 위반했다고 결론지었다.

이에 따라 족자 출입국관리사무소는 행정 조치를 통해 MX의 즉각 추방을 결정했다. 또한, MX는 일정 기간 동안 인도네시아 재입국이 금지되는 블랙리스트에 오르게 되었으며, 이러한 조치가 지역사회의 질서와 안보를 유지하기 위한 것임을 밝혔다.

추방 조치에 따라 MX는 2월 5일 족자 국제공항(YIA)에서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으로 이송되었으며, 이후 중국 우한으로 떠나는 항공편에 강제 탑승했다.

족자 출입국관리사무소장 테디 리얀디는 “추방에 필요한 모든 비용은 MX 본인이나 그의 보증인이 부담하며, 인도네시아 정부에 추가적인 경제적 부담을 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 신규 관광지 안전 문제 대두

한편, 이번 사건이 발생한 Watu Paris 관광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Gunungkidul에서 새롭게 각광받는 명소로 자리 잡아왔다.

이 지역은 높은 지대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끌어왔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관광지의 질서 유지와 안전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며, 지역 주민들과 관리자는 앞으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경찰과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에 안도감을 표하며, 이번 사건을 통해 관광지의 안전과 질서를 유지하는 데 경각심이 높아지길 기대하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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