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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2024년에도 세계 최대 팜유(Minyak Sawit) 생산국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미국 농무부(USDA) 산하 해외농업서비스(FA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팜유 생산량은 4,650만 메트릭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 세계 총 팜유 생산량의 약 58%를 차지하는 규모이다.
이러한 수치는 인도네시아가 팜유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팜유는 인도네시아의 주요 경제 자원으로, 농업, 수출, 고용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팜유 산업은 국가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ASEAN 지역 내 다른 국가들 역시 팜유 생산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2024년 약 1,930만 메트릭 톤의 팜유를 생산하며 세계 2위의 생산국 자리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어 태국은 약 370만 메트릭 톤으로 3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외 지역에서는 콜롬비아가 약 190만 메트릭 톤의 생산량으로 4위를 차지하며, 나이지리아는 약 150만 메트릭 톤으로 5위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 과테말라(99만 메트릭 톤), 파푸아뉴기니(83만 메트릭 톤), 브라질(60만 메트릭 톤), 온두라스(59만 5천 메트릭 톤) 등이 각각 순위를 이어갈 전망이다.
팜유는 주로 식용유 및 가공식품, 화장품, 바이오 연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글로벌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팜유 생산과 관련된 환경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산림 벌채 및 환경 파괴, 그리고 토착민들의 생계 위협 등은 팜유 산업이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팜유 생산 체계를 도입하고, 국제 사회와 협력하고 있다. 국제 인증 제도를 도입하거나 종합적인 정책을 통해 환경 보호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2024년에도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의 자리를 확고히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환경적 책임과 지속 가능성 확보가 이들의 글로벌 리더십 유지에 있어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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