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트럭이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정차 대기중이던 차량을 덮쳐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4일 밤 11시 30분경 자고라위 고속도로 자카르타 방향 찌아위 2번 요금소(KM 41+400 Tol Ciawi 2)에서 발생한 연쇄 추돌사고로 사망자가 8명, 부상자가 11명으로 집계됐다.
보고르 시 경찰서는 당초 사망자 6명, 부상자 2명으로 발표했으나 이후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도로공사 자사 마르가(Jasa Marga)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안전 확보 및 교통 정리에 나섰다.
자사 마르가 메트로폴리탄 담당자는 5일 “사고 직후 자사 마르가 직원들과 경찰이 즉시 현장에 도착해 안전 조치를 취하고 교통 흐름을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5일 새벽 2시부터 요금소 두 곳이 차량 통행을 위해 재개되었으며, 새벽 5시 15분부터는 자동 요금소(GTO) 한 곳과 수동 요금소 두 곳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처리량 증대를 위해 이동식 카드 단말기도 가동 중이다.
사고 원인은 브레이크 고장으로 추정된다. 경찰에 따르면, 생수통을 싣고 찌아위에서 자카르타 방향으로 향하던 트럭이 요금소 앞에서 브레이크 고장을 일으켜 앞서 정차 중이던 차량들을 잇달아 들이받는 대형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트럭 한 대와 아반자 차량 두 대가 전소되었고, 다른 아반자 차량 두 대와 이노바 차량 한 대가 심하게 파손됐다. 요금소 세 곳도 파손되었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인근 찌아위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사고 차량들을 견인하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사고로 폐쇄됐던 찌아위 요금소는 복구 작업을 마치고 정상 운영되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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