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금리 6.00% 유지… “안정성 확보, 경제 성장 지원”

▲중앙은행 금리 6.00% 유지 발표.2024.12.19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2024-2025년 물가상승률 목표치 2.5±1% 달성 및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준금리(BI-Rate)를 6.00%, 예치금리 5.25%, 대출금리 6.75%로 유지하기로 12월19일 결정했다.

A. BI 결정 및 정책
1. 기준금리: BI 통화정책회의(RDG)는 2024-2025년 물가상승률 목표치 달성과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 지원을 위해 기준금리를 현행 6.0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예치금리와 대출금리 또한 각각 5.25%와 6.75%로 유지된다.
2. 루피아화 안정: 미국 정책 및 지정학적 긴장 등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하여 루피아화 환율 안정에 주력할 방침이다.

B. 정책 전략
1. 시장친화적 통화정책: 외국 자본 유치를 위한 SRBI, SVBI, SUVBI 등의 정책 수단 최적화. 외환시장 개입(현물환, DNDF, 국채) 강화.
2. 거시건전성 정책: 거시건전성 유동성 정책(KLM)을 통해 중소기업 및 친환경 경제 등 우선순위 부문에 대한 대출 확대.
3. 지급결제 시스템 디지털화: 2024년 12월 21일부터 BI-FAST 서비스(대량 이체, 지급 요청) 확대. 전년 동기 대비 186% 성장한 QRIS를 포함한 디지털 거래 활성화.

C. 국내외 경제 상황
1. 글로벌: 2025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2024년 3.2%에서 3.1%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 미국의 무역 정책 및 지정학적 위험으로 인해 글로벌 불확실성 증가.
2. 국내: 인도네시아 경제는 전략 프로젝트 투자, 가계 소비, 정부 지출에 힘입어 2024년 4.7~5.5%, 2025년 4.8~5.6% 성장할 것으로 예상. 2024년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1.55%로 안정세 유지.

D. 국제수지
2024년 11월 무역수지 흑자는 44억 달러 기록. 1,502억 달러의 외환보유액은 대외 안정성을 뒷받침. 경상수지 적자는 GDP 대비 0.1~0.9% 수준으로 국제수지는 건전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E. 금융 및 지급결제 시스템
1. 은행: 2024년 11월 은행권 대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0.79%를 기록, 광업, 식품, 중소기업 등 우선순위 부문 성장 견인. 은행 자기자본비율(CAR)은 27.02%로 견고하며, 부실채권(NPL) 비율은 2.20%로 낮은 수준.
2. 디지털화: 디지털 뱅킹 거래는 전년 동기 대비 40.1% 증가, QRIS 거래는 6억 8,900만 건 달성. 2024년 11월 BI-FAST 소매 거래는 전년 동기 대비 69.9% 증가.

F. BI의 전략적 조치
1. 안정성 유지 및 성장 지원을 위해 정부와의 통화 및 재정 정책 공조 강화.
2. 루피아화 환율 안정을 위한 시장친화적 통화정책 수단 최적화.
3. 연말 연휴 기간을 중심으로 QRIS 사용 교육 및 홍보 강화.

BI는 루피아화 안정, 물가 안정, 디지털화 가속화에 중점을 두고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지원하고 경제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통화정책, 거시건전성 정책, 지급결제 시스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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