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칼 하산 할랄제품보증청(BPJPH) 청장은 12월 9일 월요일, 한국의 바이오 기업인 대웅바이오로직스 인도네시아의 찌카랑 공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줄기세포 치료제를 포함한 대웅의 의약품이 할랄 기준을 준수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바베 하이칼’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하이칼 청장은 할랄 인증이 할랄 줄기세포 생산 선두주자가 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제약업계에 대한 할랄 인증 의무화가 2026년 10월부터 시행되지만, 기업들이 미리 준비할 것을 권고했다.
하이칼 청장은 인도네시아 인구의 약 10%인 2600만 명이 건강에 매우 관심이 많다는 점을 언급하며, 면역 체계 개선과 손상된 세포 재생에 큰 잠재력을 가진 줄기세포 치료제를 비롯한 할랄 의약품 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할랄 인증 절차를 가속화하기 위해 제약회사 현장에서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설명하고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백인현 대웅바이오로직스 인도네시아 사업본부장은 BPJPH의 요청에 따라 할랄 인증 절차를 조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며, 인도네시아 제약 산업 발전을 위한 BPJPH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줄기세포 제품에 대한 최초의 할랄 인증을 획득하여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다른 제약회사들의 모범 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줄기세포는 신체의 다양한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줄기세포다. 이 기술은 손상된 조직 재생 및 면역 체계 개선과 같은 의학 분야에서 큰 이점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식약청(BPOM)의 인증을 받은 줄기세포 개발 시설이 4곳뿐이다. BPJPH는 이들 시설 모두가 인도네시아의 샤리아 및 법률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할랄 인증을 신청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BPJPH의 대웅바이오로직스 방문은 제약업계의 할랄 인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BPJPH의 이러한 노력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유통되는 의약품이 할랄 기준을 충족하고, 특히 무슬림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이 더 많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BPJPH는 국내외 시장에 유통되는 의약품의 할랄 기준 준수를 위해 기업에 대한 지원과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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