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통령 민원 채널 “부통령에게 신고하세요” 행정 지원

인도네시아 기브란 라카부밍 부통령이 공공 서비스 개선을 위해 개설한 민원 신고 채널 “부통령에게 신고하세요(라포르 마스 와프레스, Lapor Mas Wapres)”가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월 11일 공식 출범한 이 채널은 현재까지 350건 이상의 시민 민원을 접수했으며, 부통령은 11월 19일 부통령 관저에서 접수된 민원에 대한 후속 조치로 사회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금은 학교 졸업장 발급, 사회복지 통합데이터 처리 지원, 장애인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민원 내용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되었다. 기브란 부통령은 이 지원금이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국민을 위한 정부 운영 철학을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정부의 존재 이유를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하산 나스비 대통령 커뮤니케이션실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라포르 마스 와프레스”가 기존의 정부 민원 신고 채널인 ‘Lapor.go.id’와 ‘SP4N Lapor’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부에 민원을 제기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정부의 대응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접수된 민원의 주요 내용은 토지 및 부지 관련 문제가 가장 많았으며, 교육, 보건, 사회보장(BPJS) 등 사회 프로그램 운영 관련 민원도 상당수 접수되었다. 기브란 부통령은 관련 부처 장관 및 지방자치단체장들에게 접수된 민원에 대한 신속한 처리와 해결을 촉구하며, 법규에 따른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한편, 민원 제기 시 혼잡을 방지하고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부통령실 방문 전 “라포르 마스 와프레스” 웹사이트(https://lapormaswapres.id/)를 통한 온라인 사전 신고가 권장된다. 이를 통해 민원 접수 절차가 간소화되고, 보다 신속한 민원 해결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회 지원금 전달은 “라포르 마스 와프레스”가 단순한 민원 접수 창구를 넘어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부통령에게 신고하세요 Lapor Mas Wapres” 프로그램은 단순히 민원을 접수하고 처리하는 수준을 넘어, 정부와 시민 간의 상호작용 강화, 공공 서비스 품질 향상,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실질적 지원이라는 측면에서 크나큰 의미를 갖는다. 또한, 기브란 부통령이 직접 나서 실질적 해결책을 제시한 점은 정책 실행의 신뢰성을 높이고,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