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중국 경제 협력 강화 트윈파크 프로그램 주목

▲아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왼쪽)과 Wang Lutong 중국대사

인도네시아와 중국 간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일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이 왕루퉁 신임 인도네시아 주재 중국 대사를 만났다. 11월 5일 자카르타 경제조정부 사무실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 간의 경제 협력,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중국 방문 계획, 블루 이코노미 분야 협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 양국 트윈파크 프로그램의 중요성 강조
아일랑가 장관은 양국 간의 산업 발전 협력을 위한 트윈파크 프로그램(program two countries twin parks)을 강조했다. 이 프로그램은 산업단지 내에서 협력적 산업 개발을 촉진하는 형태로, 특히 KEK 빠팀반과 KEK 수방 등 경제특구에서 전기자동차(EV)와 반도체 등 첨단 산업 개발에 중국 투자자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아일랑가 장관은 중국이 인도네시아의 중요한 경제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이 인도네시아에 세 번째로 큰 투자국임을 밝혔다. 또한, 지난 10년간 중국은 인도네시아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서 총 무역액, 수출액, 수입액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 블루 이코노미 협력
회의에서는 중국 무역부가 제안한 블루 이코노미 분야 협력도 논의되었다. 이 협력은 산업, 수산물 다운스트림, 에너지, 관광 및 바이오 의약 관련 분야에서 양국 간의 경제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대사는 블루 이코노미 협력 논의의 가속화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양국 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회의는 인도네시아와 중국 간의 경제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양국의 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윈파크 프로그램과 블루 이코노미 협력은 양국의 경제적 이익을 증대시키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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