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코린도그룹 등 투자…동부 자바 물류 플랫폼 활용
우리나라 수출 중소·중견 기업들의 동남아 진출 교두보가 될 인도네시아 물류센터가 준공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21일 동부 자바 프로볼링고항 배후지에서 신규 물류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BPA는 지난 2021년 인도네시아 한상 기업인 코린도그룹, KIND와 함께 프로볼링고항 배후 토지 2만3천㎡를 매입하고 신규 물류센터 건설공사에 들어갔다.
약 10개월간 공사를 거쳐 완공한 프로볼링고항 배후 물류센터는 실내 창고 6천120㎡, 개방형 캐노피 4천㎡를 갖춘 상온 창고시설이다.
코트라(KOTRA) 공동 물류센터로 지정받아 국내 중소·중견 수출기업들의 동부 자바 물류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물류센터가 위치한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 10대 교역국으로, 인구 2억7천만 명으로 세계 4위, 연 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고 있다.
물류센터가 위치한 프로볼링고항은 인도네시아에서 두 번째 큰 경제권역으로, 우리 수출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한 동부 자바 주에 속한다.
특히 인도네시아 제2의 항만인 수라바야항의 만성적인 체선을 완화해줄 대체 항만으로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향후 물류 서비스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준석 BPA 사장은 “동부 자바 물류센터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우리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안정적인 물류 거점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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