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2027년까지 계약 연장 가능… 조건은?

아시안컵, 조 3위 6팀 중 성적 4팀은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오를 수 있어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신태용 감독은 2027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PSSI (인도네시아축구협회)의 에릭 토히르 회장은 밝혔다.

1월 18일 콤파스 등 여러 스포츠 언론에 따르면 신태용 감독의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PSSI 집행위원회 Komite Eksekutif에서 연장 검토가 될 예정이다.

올해 인도네시아에서 국가대표팀과 U-23 팀이 참가하는 두 개의 큰 토너먼트가 있다.

PSSI는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금년 U-23 아시안컵에서는 U-23 대표팀이 8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3년 인도네시아 어워드에서 최고 인기 감독상을 수상했다. 사진 MNC Portal Indonesia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3년 인도네시아 어워드에서 최고 인기 감독상을 수상했다. 사진 MNC Portal Indonesia

신태용 감독과 계약은 지난 2023년 12월에 끝났다. 그러나 PSSI는 신감독이 아시안컵과 U-23 아시안컵에서 팀을 맡아야 한다는 이유로 2024년 6월까지 연장했다.

Erick Thohir 회장은 “예를 들어 U-23 팀이 목표에 도달하면 8강 진출 자격을 얻게 된다”며, “2027년까지 계약 연장이 불가능하지는 않다. 하지만 다시 프로페셔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가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것은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16강 목표 달성은 절망적이 않다.

인도네시아는 이라크와 비기고 베트남을 격파하는 시나리오로 승점 4점을 노리는 게 목표였다.

인도네시아는 이라크 전에 패배했지만 예상을 깨고 베트남을 꺾은데 이어 일본이 이라크에 패해 D조는 16강을 두고 혼돈의 상황이다.

이번 대회에서 조 3위 6팀 중 상위 성적 4팀은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24일 수요일 인도네시아팀은 최악의 경우의 수로 일본과 무승부로 D조 3위로 올라 다른 6팀 가운데 상위 성적 4팀에 들어가는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을 노리고 있다.

또한 신감독은 오는 4월 15일부터 경기가 시작되는 U-23 아시안컵에서 8강을 노리고 있다. 결국 신감독은 아시안컵과 U23 아시안컵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연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생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