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0.(일) 세부 합의된 한국은행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간 원화-루피아화 직거래 체제 도입 관련, 주재국 동향 아래와 같이 공유합니다.
1. 핵심내용
가. 양국 중앙은행 간 합의요지
o 2023.12.10.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Perry Warjiyo 총재는 양국 간 무역거래 시, 현지통화 사용확대를 위해 원화-루피아화 직거래(LCT: Local Currency Transaction) 체제를 2024년 중 도입하는데 노력하기로 합의함.
– 이는 지난 5월 LCT 활성화를 위한 양국 중앙은행 간 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이를 구체화한 세부 운영지침 마련에 합의한 것임.
o 향후 양국 민간은행의 LCT를 통해 수출입 기업의 거래비용을 절감하고, 환리스크를 완화함으로써 양국 간 교역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됨.
나. 관찰 및 평가
o 지난 2023.5월 LCT 거래 양해각서 체결 시와 마찬가지로, 제도 시행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대다수이며, 향후 양국 간 효율적 거래를 기대하고 있음.
– 다만, 인니 중앙은행이 2024년 시행목표(implementation target in 2024)로 발표하였음에도, 언론은 2024년 시행을 기정사실화 하여 보도하는 경향을 보임.
o 인도네시아는 2018년 말레이시아·태국, 2020년 일본, 2021년 중국과 LCT 거래를 시행하고 있으며, 금년도 양해각서 체결 및 세부 운영지침 마련 합의를 통해 우리나라와 싱가포르에 대해서도 LCT 거래를 확대하고자 함. (2024년까지 총 6개국)
– 인니-한국 간 2023.5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23.12월 세부 운영지침 마련 합의를 한 것과 유사하게, 인니-싱가포르 간에도 2023.8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23.11월 세부 운영지침 마련에 합의하였음.
o 다만, 시장은 여전히 미국달러에 의한 결제를 선호하는 바, 향후 달러화를 대체한 현지통화 결제가 어느 정도 차지할 지*는 시장의 추이를 파악할 필요 있음.
* 18년 제도를 시행한 인니-태국 간 현지통화 거래 사용비중은 4% 수준(InfoPublik, 2023.5.4字)
2. 언론 동향 : 중앙은행 보도자료 인용하며, 긍정적 효과 기대한다는 언급 대다수
o (Kompas)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한국은행, 현지통화 거래 이행 합의
– 양국 중앙은행은 금융 및 경제 거래에서 현지 통화를 사용하기로 합의하였으며, 이번 협력은 투자와 관광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 LCT 체제에 참가한 지정은행이 제공하는 로컬통화간 직거래 환율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짐.
– 양국 중앙은행은 금년 5월과 6월, 한국에서 LCT 관련 세부 운영지침 마련에 관한 고위급 회의를 거친 바 있음.
– Perry 인니 중앙은행 총재는 LCT가 2024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와 한국 간의 거래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함.
– LCT 거래는 한국 외에도 말레이시아, 태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와 시행 중이거나 협의 중임.
o (Antara News) 중앙은행과 한국은행, 2024년부터 LCT 사용 개시
–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한국은행은 2024년을 목표로 금융 및 경제 거래에서 현지통화 사용을 장려하기로 합의하였음. 이번 협약은 지난 2023년 5월에 합의한 양국 중앙은행 간 루피아-원화 사용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의 후속조치임.
– Perry 총재는 LCT 세부 운영지침을 통해, 국가 간 무역 시 ACCD(Appointed Cross Currency Dealer) 은행이 제공하는 환율 견적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거래 효율성을 높이는 옵션을 확인할 수 있다고 언급함.
– 이창용 총재는 인도네시아에 대한 한국기업의 관심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LCT 체제의 시행은 양국간 교역 증가와 현지화폐 사용을 통해 경제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함.
(자료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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