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카타우 포스코, 신수도 대통령 관저에 강판 납품

크라카타우 포스코(PT.Krakatau POSCO) 전경

23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 크라카타우스틸은 21일 인도네시아 미래 수도 누산타라(Nusantara Capital City, IKN)의 대통령 관저 건설을 위한 강판을 납품했다.

강판은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인 크라카타우스틸의 합작법인인 크라카타우 포스코에서 내후성 강재(SPAH) 규격에 따라 1550미터톤(MT) 생산됐다.

푸르워노 위도도(Purwono Widodo) PT 크라카타우 스틸 사장은 “인도네시아의 가장 상징적인 예술가 아이 노만 누아르타(I Nyoman Nuarta)가 설계한 IKN 대통령 관저를 가루다 디자인 설비로 제조하는 데 크라카타우스틸이 공급한 강판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크라카타우스틸이 IKN에 있는 대통령 관저 건설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여한 양은 3000MT에 달한다”고 밝혔다.

크라카타우스틸이 생산한 강판은 인도네시아 국산제품 사용요건(TKDN)에 준수한다. TKDN는 인도네시아 자국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무역장벽 중의 하나이다. 정부사업 입찰 참여 시 지정품목에 대해서 현지 생산제품을 사용하거나 현지에서 직접 제조해 사용해야 한다.

크라카타우스틸은 이번 강판 공급 외 IKN의 건설과 기타 지원 인프라에 필요한 철강재를 공급할 의지가 있다. 푸르워노 위도도 사장은 “크라카타우 스틸은 이번 강판 납품을 통해 대통령 관저의 예술적 요구와 IKN의 건설과 기타 지원 인프라에 필요한 철강재 공급 수요를 최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2010년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스틸과 합작해 인니 칠레곤에 크라카타우 포스코 일관제철소를 설립했다. 연산 300만t 규모의 고로 1기와 후판 공장을 운영해왔다. 작년 7월에 인니 철강 사업 확대에 합의하고 증설도 추진 중이다. 향후 5년 동안 35억 달러(약 4조6280억원)를 투자해 제2 고로와 냉연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언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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