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리더 노리는 싱가포르… 디지털 인프라 마스터플랜 공개

싱가포르의 디지털산업 육성 정부 기구인 인포콤 미디어 개발청(IMDA: Infocomm Media Development Authority)이 싱가포르의 차세대 성장을 이끌 디지털 인프라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이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정부 부처인 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기획한 디지털 연결성 청사진(DCB: Digital Connectivity Blueprint)은 싱가포르의 기간 통신망을 비롯한 디지털 인프라의 고도화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 정보통신 행사 아시아테크x싱가포르(ATxSG) 행사 자리에서 이를 공식 발표했다.

IMDA는 이를 위해 세계 최대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동남아 최초의 공동혁신센터(JIC)를 출범시켰다. IMDA는 또 싱가포르 디지털 리더십 엑셀러레이터(SG Digital Leadership Accelerator)의 디지털 리더로 18명의 기술 전문가를 임명했다.

이 청사진은 싱가포르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설정해 차세대 비즈니스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것이 목표다. 싱가포르는 향후 시장에 대비해 투자를 계속할 것이며, 디지털 인프라가 미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드 인프라 ▲물리적 디지털 인프라 ▲소프트 인프라 등 전체 디지털 인프라를 포괄하는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싱가포르는 정책의 일환으로 ▲향후 10년 이내에 해저 케이블 용량 두 배 증가 ▲향후 5년 이내에 완벽한 엔드 투 엔드 10Gbps 네트워크 구축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세계 최고 수준의 복원력 및 보안 보장 ▲새로운 그린 데이터 센터를 위한 로드맵 구축 및 지속 가능성 추구 등을 시행키로 했다.

또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광범위한 자율성 기반 마련 ▲지속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위한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친환경 소프트웨어’ 실현 ▲져궤도 위성 서비스를 이용한 혁신 솔루션 제공을 추진할 방침이다.

청사진은 또 싱가포르 정보통신부는 물론 웨스턴디지털 등 업계가 참여한 디지털 인프라 자문 패널과도 협력할 계획이다.

IMDA와 AWS가 구축한 JIC는 IMDA의 혁신 허브인 픽셀(Pixel) 내에 위치, 지역의 기업 및 스타트업을 위한 비즈니스 및 연구개발 공간을 제공한다. AR/VR(증강 및 가상현실), 5G 및 솔루션 테스트를 포함하는 전문 연구소를 갖추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전역의 기업과 스타트업을 연결한다.
JIC는 최신 기술 쇼케이스 및 데모, 성공적인 솔루션 채택 및 공급를 위한 방법론, 픽셀의 디자인 워크숍, 다양한 실험을 위한 AWS 기술 및 IMDA와 AWS의 전문가들의 프로젝트 기반 컨설팅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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