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급여선지급 서비스기업인 페이워치는 KB부코핀은행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KB부코핀은행은 KB금융그룹이 2020년에 인수했다. 올해로 설립 53주년을 맞았으며 인도네시아 전국에 203개 지점이 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컨슈머 리테일 및 상업 비즈니스 분야에 집중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경제활동인구 1인당 0.1장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다. 성인 1인당 평균 4.5장의 신용카드를 가진 한국에 크게 못미친다. 금융기관 대출금리도 30%가 넘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함께 진행할 ‘인도네시아 금융소외계층 포용 임팩트 금융’의 출발점이다. 이를 위해 페이워치는 올 하반기부터 인도네시아에서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시작한다. KB부코핀은행의 소비자 보호 시스템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다. 신용 기록이 없는 근로자, 재정 능력이 낮거나 전통 금융 수단을 이용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주요 대상이다.
페이워치 김휘준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로, 2억7485만명 인구 중 MZ세대(1981~2012년 출생)가 53%에 이른다”며 “풍부한 디지털 금융 잠재력을 가진 인도네시아에서 페이워치만의 편리한 서비스로 차별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페이워치는 근로자가 급여일 전, 급여 일부를 페이워치 앱으로 미리 받을 수 있는 선지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말레이시아 홍릉은행, 필리핀 이스트웨스트은행(EastWest Bank) 등 동남아시아 현지 은행과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해외 시장 내 입지를 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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