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도네시아 등 아태지역 식품규제기관장 협의체 ‘아프라스’ 출범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 인도네시아·호주·베트남 등 8개국 참여…서울서 10~11일 이틀간 첫 회의 개최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서울에서 제1회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Asia-Pacific Food Regulatory Authority Summit- 이하 APFRAS·아프라스) 회의를 10일부터 이틀간 연다고 9일 밝혔다.첫날에는 아프라스 출범 개회식과 콘퍼런스가 진행되고 11일에는 규제당국 기관장 회의가 열린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프라스는 공급망 개편, 디지털 혁신, 탄소 중립 등 식품 환경을 둘러싼 이슈에 아태 지역 식품 규제기관이 연대해 대응하고 식품 분야 세계 공통 과제 해결과 규제 조화를 도모하기 위한 협의체로, 우리나라 주도로 출범했다.

회원국은 한국,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중국, 싱가포르 8개다.

행사에는 8개국 식품 규제기관,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대표단, 산·학·연 관계자 등 약 2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1일에는 각국 식품 규제당국간 기관장회의를 개최해 의장을 선출하며, 아프라스 설립과 운영규정에 관한 사항을 논의한다. 또 각국의 식품규제시스템에 대한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전략 과제를 발굴해 참여국과 공동으로 ‘아·태 지역 안전한 식품거래 환경 조성과 공통과제 해결을 위한 전략적 관계 공고화’를 담은 ‘아프라스 서울 선언문’을 채택해 발표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협의체 구축으로 국가 간 비관세장벽 해소 기회를 확대하고 우리나라 주도로 식품 분야 규제조화를 추진해 우리나라 식품 기준이 세계 기준이 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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