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장 “해외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우리 기업 지원”

이인실 특허청장 [특허청 제공]

KOTRA와 함께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미국·중국·일본·독일·베트남·태국·인도·필리핀·러시아·멕시코 등 11개 국가에서 17개 해외지식재산센터 운영

이인실 특허청장은 9일 “미국을 포함한 주요 시장에서 우리나라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지식재산권 보호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이 청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힌 뒤 “해외 지식재산권 분쟁 대응 지원을 확대하고,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허청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함께 미국·중국·일본·독일·베트남·태국·인도·인도네시아·필리핀·러시아·멕시코 등 11개 국가에서 17개의 해외지식재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IP-DESK는 현지에서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지재권 관련 어려움을 상담하고, 상표·디자인 출원이나 위조품 단속, 권리 침해자에 대한 경고장 작성 등을 위한 현지 대리인 비용을 지원한다.

특허청은 해외 현지에서 기업들의 지식재산 분야 애로사항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해외지식재산센터를 광역화하고 인력도 확충할 계획이다.

이 청장은 “우리 기업들이 미국 특허변호사에게 현지 지식재산권 제도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선진 5개 특허청 회의 때도 한미 특허청장 회의를 개최해 특허심사 협력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 연합뉴스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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