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

LS일렉트릭이 이달 초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하고 동남아 전력 및 자동화 솔루션 사업 확대에 나섰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이달 초 ‘LS일렉트릭 인도네시아’를 신규 설립했다. 이 회사는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전력 및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LS일렉트릭은 이미 베트남에 생산법인을 설립해 시장을 키우고 있었던 만큼 추가 법인을 통해 동남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LS일렉트릭 인도네시아는 최근 준공한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내 자동차 생산 라인의 자동화설비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완성차 생산라인의 자동화 설비는 미쓰비시, 지멘스, 로크웰 등 글로벌 기업이 독점하던 분야였다. 완성차에 설비를 제공하게 되면 협력업체까지 자동화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운영되는데 LS일렉트릭이 국산 기술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법인을 통해 최근 준공한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에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면서 “완성차 라인에 자동화 솔루션을 납품한다는것은 완성차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까지 아우르는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동화 솔루션에서 성과를 내도 주력사업은 전력 부문이 될 전망이다. LS일렉트릭은 전력시장이 자동화의 3배 정도 규모 시장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언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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