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팜오일 수요 증가에 대비해 팜유 정제사업을 추진한다.
11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최근 이사회를 통해 인도네시아 팜유 정제사업 진출을 결정했다. 정제공장 부지로는 칼리만탄섬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세계 최대 팜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의 칼리만탄섬은 지리적으로 팜 원료 조달과 제품 수출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팜유 정제사업은 팜농장에서 생산한 팜원유를 정제공장을 통해 한 단계 더 가공하는 것을 말한다. 정제된 팜유는 식품, 화장품, 바이오에너지 등 우리 실생활 전반에 걸쳐 사용된다.
정제공장은 오는 4분기 착공 후 2025년 2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생산능력은 연간 50만톤 규모다. 생산된 제품은 인도네시아 내수시장뿐 아니라 한국, 중국 등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팜오일은 대두유보다 10배, 해바라기유 대비 7배 등 식물성 기름 중 단위 면적당 생산성이 가장 높다. USDA(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글로벌 팜오일의 연간 수요는 2020년 7700만톤에서 2030년 9500만톤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팜유 가격은 2020년 1톤당 600불 수준이었으나 2022년 초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맞으며 1800불까지 치솟았다. 현재는 950불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글로벌 컨설팅기관 LMC는 향후 10년 동안 팜유 가격이 꾸준하게 강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파푸아섬에서 팜 농장을 개발해 2017년부터 팜원유를 생산해 왔다. 2022년에는 팜원유(CPO) 생산량 18만톤, 매출 1억7000만달러, 영업이익 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 대비 매출 232%, 영업이익 437% 신장됐다.
팜사업 영업이익 8000만달러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에너지 합병 전에 거둔 2022년 전체 영업이익 약 9000억원의 1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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