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행복청, 신수도 공무원주택 건설 참여

우리정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인도네시아 신수도 공무원 주택 시범단지’ 건설사업 참여를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행복청 등은 인도네시아 정부에 신수도 공무원 주택 시범사업에 대한 기본구상을 제안한 데 이어 지난해 이 사업에 대한 기본설계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 4월 인도네시아 정부에 사업협의의향서(LOI)를 제출했고, 지난달 중순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협상개시승인서(LTP)를 발급받아 협상에 착수했다.

우리 정부가 제출한 타당성 조사 내용과 관련 서류가 인도네시아 정부의 평가를 통과하면 즉시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관련 서류 제출 시점은 내년 4월까지다.

인도네시아 신수도 공무원 주택 시범단지 건설사업은 동칼리만탄주 신수도 예정지 중 정부 핵심구역 중심부 30ha에 1천569가구 규모의 주택단지를 건설하는 것으로, 20년간 5억 달러(한화 6천500억원)가 투입된다.

행복청은 인도네시아 핵심 정책인 신수도 건설 지원을 위해 2020년부터 현지에 협력관을 파견한 데 이어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신도시) 조성 경험을 전수하고 공동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상래 행복청장은 “국내 기업이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신수도 공무원 주택 시범사업 참여를 꼭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c.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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