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2일)
인도네시아 차(茶) 산업의 개요:
▶ 안드레아스 클레이어(Andreas Cleyer)라는 독일인에 의해 17세기 말 차(茶)는 인도네시아에 들어오게 된다. 처음 국내에 들어온 이 차는 아마도 일본 차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독립 차(茶) 산업 감독기관인 인도네시아 차 위원회(웹사이트: indoteaboard.org)는 현재 인도네시아는 세계 7번째 차 생산국이며 1위는 중국, 그 다음은 인도와 케냐라고 전했다.
▶ 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BPS)은 국내 차 생산량은 1998년 132.68톤을 기록, 최고생산량을 기록했다 전했다.
▶ 국내 차 농장의 대부분은 서부 자와 주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에 도로 등의 인프라시설의 이용이 용의한 상황이다.
▶ 2013년 기준 인도네시아 차(茶)의 최대 수출국은 러시아, 말레이시아와 파키스탄이다.
▶ 차(茶) 판매의 시장성을 제하고도 인도네시아 차 농장들은 관광지로 개발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다. 최근 다수의 관광업체들이 서부 자와 반둥 지역의 차 농장들로의 관광프로그램을 시작했다.
▶ 2014년 11월, 인도네시아는 서부 자와 반둥에서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의 차(茶) 포럼을 주최, 차의 생산과 소비, 세계시장에서의 소비추세와 가격변화 등의 현안을 논의하였다.
인도네시아 차(茶) 산업의 역사:
▶ 1826: 서부 자와 뿌르와카르타(Purwakarta) 시(市)와 동부 자와 바뉴왕이(Banyuwangi) 지역에서 네덜란드 정부는 대규모의 차 재배를 실험한 후 인도네시아가 차 재배에 적합함을 알게 된다.
▶ 1828: 네덜란드 정부는 이에 Dutch East Indies로 알려진 인도네시아 내 첫 차 농장을 열게 된다.
▶ 1830: 네덜란드 정부는 강압적 농업정책인 Cultuurstelse 정책을 추진하여 차를 재배하게 된다. Cultuurstelse 정책이란 인도네시아 농부들에 차를 포함한 시장가치가 있다 판단되는 특정작물을 재배하게 하는 강압정책이었다.
▶ 1835: 인도네시아 차(茶) 가 처음으로 암스테르담 차 경매에 오르게 된다.
▶ 1910: 인도네시아 차 산업이 1928년까지 연 평균 6.3%의 성장률을 보이며 급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한다.
▶ 1942: 네덜란드와 달리 인도네시아 차 산업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일본이 인도네시아를 지배하기 시작하며 인도네시아 독립 시까지 인도네시아 차 산업은 암흑기를 맞게 된다.
▶ 처음 그래프를 토대로 세계 차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두 번째 그래프를 통해 인도네시아 차 수출량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수입량은 늘어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차 생산량은 2013년 들어 조금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인도네시아는 현재 녹차와 홍차를 전 세계 60여 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녹차, 홍차, 자스민 차, 백차(white tea), 우롱차, 인스턴트 차, 약재용 차 등을 생산하고 있다.
아래의 처음 도표는 차 산업의 소유 구조를 나타내며 그 다음 도표는 차 산업의 전형적 생산·유통·소비 과정을 나타낸다. 아래 두 도표는 2014년 11월 서부 자와 반둥에서 열린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의 차(茶) 포럼에서 발표되었던 자료들이다.
▶ 처음 도표를 통해 국내의 오직 22%의 차 농장만이 개인소유임을 알 수 있으며 다수인 46%가 농민들과 소작농의 소유임을 알 수 있다.
▶ 하지만 농업부와 인도네시아 차 위원회의 이전 통계자료들에 따르면 농민·소작농 소유의 차 농장들의 생산성은 매해 헥타르당 900 kg에 그친다. 하지만 경제적 이윤추구를 위해서는 매해 헥타르당 2,500 kg까지 생산성을 향상시켜야 한다.
▶ 이에 자본력을 갖춘 사기업이 차 재배 기술 개선 등 생산·유통·소비 과정에 있어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차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