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인도네시아 상용차 타이어 공략에 나선다. 현지 트럭·버스용 타이어(TBR) 수요 확대가 예상, 브랜드 인기 상용차 전용 타이어 4개 모델에 대한 판매 강화에 나선다는 것.
한국타이어는 1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시장에 상용차 타이어 4개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마드 주웨니(Ahmad Juweni) 한국타이어 TBR 영업총괄은 “이들 타이어 출시로 물류 산업에 종사하는 현지 기업들의 물류 운영비를 절감하고 사업 이익을 증대하는 것은 물론 국가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물류 산업 성장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TBR 수요 증가를 예상,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에 따르면 2분기(4~6월) 인도네시아 국민 경제 성장률은 5.44%로 전년(5.01%) 대비 0.43%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물류 산업 성장 폭은 21.27%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타이어가 선보이는 상용차 전용 타이어는 △스마트플렉스 AH35 △스마트워크 AM09 △스마트플렉스 AH31 △AH30 등 총 4개 제품이다.
스마트플렉스 AH35는 특수 설계한 트레드로 낮은 회전 저항과 뛰어난 주행성능을 갖춘 트럭·버스용 타이어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6’ 제품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받은 제품이다.
트레드에 멀티 3D 사이프를 넣어 접지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배수 성능을 높여 수막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트레드 중앙에는 물결 모양 그루브를, 바깥쪽에는 직선형 그루브를 배치했다. 고강성 트레드 블록이 연료효율을 높여주며 타이어가 고르게 마모되는 특수 트레드 패턴도 적용됐다.
스마트워크 AM09는 프리미엄 상용차 타이어로 온·오프로드 주행 및 마모 성능이 탁월한 덤프 트럭용 타이어다. 뛰어난 안전성과 탄력성을 갖춘데다 오프로드 주행 시 돌 물림 방지에 탁월한 성능을 보여준다.
스마트플렉스 AH31은 카고 트럭 및 관광버스 등 차량에 장착 가능한 멀티 상품이다. 마일리지 향상 및 그립 성능이 개선되도록 디자인돼 다양한 운행조건에서 운전자의 요구조건을 만족시킨다.
AH30은 8톤 이상 대형 카고 트럭·트레일러·트랙터용 타이어다. 국내 지형에 최적화된 지그재그 모양의 3그루브(타이어에 새겨진 홈)를 적용해 제동력과 구동력을 높였다. 접지 면적을 넓혀 타이어 마모를 개선해 주행 거리와 연비 효율을 높였다.
한국타이어는 이들 제품 다음으로 △AM81 △DM80 △DM04와 같은 상용차용 특수 타이어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타이어의 현지 시장 입지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현지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수요 확보가 기대된다.
현지 브랜드 인지도도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지난 6월 현지에서 열린 ‘2022 인도네시아 K-브랜드 어워드’ 자동차 산업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인도네시아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리서치 조사에서 올해 브랜드 인지도 88.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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