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To·TOBA 합작사 ‘Electrum’, 전기 오토바이 200만대 생산·공급 예정

PT GoTo와 PT TBS Energi Utama(TOBA)의 합작 회사인 Electrum은 인도네시아에서 200만 대의 전기 오토바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자카르타에서 13개의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운영하는 Electrum은 고젝(Gojek)에 전기 오토바이 300대를 공급했다.

Electrum의 Pandu Sjahrir 사장은 9월 20일 Nikkei Asia 와의 인터뷰에서 “Electrum의 이러한 노력이 고젝의 탄소 배출 제로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andu 사장은 Electrum이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기후 변화를 예상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고 있다고 강조하며, 연료비 상승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전기차 시장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2030년까지 차량의 100%를 전기차로 운영하려는 고젝의 목표가 더 빨리 달성될 수 있다고 낙관했다.

Electrum의 야심찬 계획은 고젝과 TBS Energi의 대규모 투자에서 비롯됐다.
2022년 6월, TBS Energi는 제조에서 배터리 패키징에 이르기까지 이륜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2025년까지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산 및 팜오일 플랜테이션 회사인 TBS Energi는 2024년까지 매출의 50%가 녹색 전기 및 전기 자동차와 같은 환경 친화적인 사업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고젝은 투자자 역할과 별개로 Electrum 제품의 오프테이커(off-taker, 생산품 구매자) 역할도 하게 된다. 차량호출 서비스 회사인 고젝은 GoRide 차량으로 Electrum 전기 오토바이를 확대 사용할 계획이다.

고젝은 2022년 초 5개월간의 시범 운행에서 GoRide 전기차의 사용이 2배 증가했으며, 오토바이를 사용하는 드라이버 파트너의 70%가 하루 최대 46,000루피아의 소득 증가를 경험했다.

Electrum이 전기 오토바이 200만대 공급이 실현되면 고젝은 100% 전기 오토바이를 사용하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차량호출 서비스 기업이 될 것이다.

2022년 2월 Electrum은 PT Pertamina, 대만 배터리 제조업체 Gogoro, 전기 오토바이 제조업체 Gesits와 함께 전기 자동차 생태계를 구축했다.

이들은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구축 및 전기 오토바이용 배터리 생산 등에 대한 협업을 하게 된다.
이 생태계의 발전은 전기 자동차 시장을 활성화하여 Electrum에 막대한 수익 기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위해 Electrum은 2025년까지 500,000대 이상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코위 대통령은 9월 13일,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관용 차량에 배터리 기반 전기 자동차를 사용하는 것에 관한 대통령 지시 No. 7/2022를 제정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사용하는 전기차를 53만1513대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인포스트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