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값 인상 거부, 고용창출법 거부, 임금 인상” 요구
대통령 비서실장과 전인도네시아노조연맹 지도부 회동
(한인포스트) 서민층이 사용하는 기름 값 30% 대 인상 발표 후 2주차에 접어들면서 자카르타를 비롯한 전국에서 반대 시위 물결이 계속되고 있다.
주로 노동계와 대학생, 이슬람 과격단체 등이 주관하는 기름 값 반대 시위대는 기름 값 인상 거부, 고용창출법 거부, 임금 인상 요구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12일(월) 자카르타에 있는 국회의사당 입구와 대통령궁 근처의 Arjuna Wijaya 말 동상 지역은 대규모 시위대 집합 장소가 되고 있다.
중부 자카르타 경찰서는 기름 값 인상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 두 지점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9월 12일 기름 값 인상에 반대하는 시위 그릅은 Gerakan Nasional Pembela Rakyat (GNPR), Poros Baru Batavia Memaggil (PR-BBM), Konfederasi Serikat Pekerja Seluruh Indonesia (KSPSI), Serikat Pekerja Textile Sandang dan Kulit SPSI, Perhimpunan Alumni 212 atau PA 212 dan Front Persaudaraan Islam (FPI), 전인도네시아 학생회(BEM SI), 이슬람 학생회(HMI-Himpunan Mahasiswa Islam) 등으로 인도네시아 주요 언론은 보고하고 있다.
9월 12일 시위는 노동자, 학생, 온라인 오토바이 택시 운전사 및 여러 지역 사회 단체에서 주도했다.
본질적으로 시위대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에게 유가 인상을 취소할 것을 요청하면서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했다. 하지만 9월 12일 현재까지 정부가 연료 가격 인상을 검토할 조짐은 없다.
사실 지난주 시위에서 대통령궁 대표자들 중 누구도 시위대를 만나지 못했다. 언론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주 8일 목요일 대통령궁 뒷문으로 빠져나와 시위대를 피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전국 대학생협의회 BEM SI는 “우리 학생들은 정부의 개방성이 부족하다는 점에 매우 실망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노동조합연맹의 회장 Sai Iqbal은 어떤 정당도 시위대를 만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대다수 정당도 정부의 연료 가격 인상 정책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사이드 익발 회장은 “9개 정당 가운데 6개 정당이 거부했고 2개 정당은 기권, 1개 정당만 동의했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Iqbal 노총회장은 “국회는 특별 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우리 제안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수천 명의 노동자가 2022년 말까지 행동을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 정부의 유가 인상 이유
앞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정부가 국제유가 변동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2022년 연료 보조금 보상 예산은 Rp 152.5조에서 Rp 502.4조로 3배 증가했다.
이 수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다양한 사회 지원금을 빈곤층에게 보급하기로 했다.
정부당국은 지난 9월 3일 국민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휘발윳 Pertalite 가격을 리터당 Rp. 7,650에서 Rp. 10,000로, 디젤 Solar는 Rp. 5,150에서 리터당 6,800로, 옥탄가 높은 Pertamax는 Rp. 12,500에서 Rp. 14,500로 인상했다.
* 대통령 비서실장과 전인도네시아노조연맹 지도부 회동
전인도네시아노조연맹 (KSPSI)은 중부 자카르타 Jalan Medan Merdeka Barat에 있는 말 동상 지역에서 집회를 열었다.
9월 12일 시위는 전인도네시아노조연맹 (KSPSI)에서 주도했다. 전인도네시아노조연맹 (KSPSI) 측은 보조금을 받는 연료(BBM) 가격 인상을 거부하고 노동자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이에 대통령 비서실장(Kasetpres) Heru Budi Hartono는 전인도네시아노조연맹 (KSPSI) 대표자 7명을 대통령궁에서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헤르만토 KSPSI 사무총장은 “첫째, 유가 인상을 거부한다. 둘째, 고용창출법을 거부한다. 셋째, 이주 노동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할 것을 요구한다. 넷째, 최저임금에 대한 정부령(PP) 공식을 다시 적용해라. 이는 노동자의 적정생계비, 물가상승률 등의 필요성을 고려해야 하고,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기준은 경제성장”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전인도네시아노조연맹 (KSPSI) 측은 “기름 값 인상에다 기초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지난 2년 동안 노동자들의 급여가 인상되지 않았다. 최저임금은 인상되지 않았다. 결국 지역 경제와 구매력 저하로 경제 성장에 문제가 되고 있다”고 Hermanto 사무총장은 말했다.
이에 대통령 비서실장(Kasetpres) Heru Budi Hartono는 노조측 요구사항에 대해서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헤루 비서실장은 “일찌기 우리는 요점을 들었고, 나는 대통령의 보좌관으로서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루 실장은 “내일 관계 부처, 인력부 장관, 투자부 장관, 경제 조정부 장관 등 3개 부처를 초청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하나님의 뜻이면 정부령 PP 36호에 관련된 기관을 초청해서 모두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생 단체도 시위에 앞장
전국대학생협의회 BEM RI와 이슬람 학생회(HMI-Himpunan Mahasiswa Islam)도 시위에 나왔다.
Institut Agama Islam Sahid, Universitas Ibnu Khaldun Bogor, hingga Universitas Terbuka 대학생들은 BBM 가격 인상에 반대하는 시위에서 ‘조코위 – 마아루프 아민 실패’라는 깃발을 흔들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학생 시위대는 ‘조코위 – 마아루프 아민 사퇴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이라는 현수막도 펼쳤다.
대학생들은 4가지 요구 사항은 “연료 가격 인상 거부. 코로나19 이후 팬데믹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중산층과 소기업 지원, 수도(IKN) 건설을 연기하고 예산을 경제 안정에 사용, 생산적이지 않은 기관 지출 예산 검토, 국제 유가 인상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경제 안정 보장“을 요구했다.
* 이슬람 과격 단체도 기름값 인상 반대 시위
이슬람행동단체인 ‘212 동문 최고회의, Presidium Alumni 212′(이하 PA 212)가 기름값 인상에 반대하며 12일(월) 대규모 시위에 참가했다.
* 군경 시위대비 6,200명 배치
TNI, Polri 및 DKI 지역 정부는 이번 시위에 총 6,200명의 합동 병력을 여러 지점에 배치했다. 중부 자카르타 경찰서는 합동 병력 배치는 일반적인 사회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서민층 기름 값 인상 발표는 기름 값 인상 반대뿐만 아니라 노동계와 대학생, 이슬람 과격단체에서 고용창출법 거부, 임금인상, 수도이전 반대, 경제안정 등 다양한 요구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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