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사회 코로나19 일일 확진 30여명… 신고자는 17일째 0명

* 3차 백신자 2번 확진 “3일 동안 너무 아파”… 가족모두 감염돼
* 한국발 10만 명 신규확진… 인니출장 발목잡혀
* 대사관에 자진 신고자 17일째 0명… 동포사회 거리두기 느슨해져
* 3차 백신효과 소멸로 한인사회 감염확산 무관치 않아… 4차 백신은 언제?

(한인포스트) “오늘 저희 회사에서 한국직원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6명이 나왔어요”라는 메시지가 한인포스트 카톡으로 지난 주말 5일 전해왔다.

최근 인도네시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0명대에서 5,000명대를 오가고 있다. Omicron BA.4-BA.5 하위 변종과 BA.2.75 감염자가 늘면서 검진자 양성비율은 위험수치를 넘고 있다.

최근 지난주간 일일 6000명대 확진자와 검진자 양성비율은 다음과 같다. PCR 검사인 경우 7일 24.7%, 5일 27.3%, 4일 26% 순이다.

이는 대부분 감염자가 무증 또는 경증 상태로 검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신규확진자 증상자가 늘면서 동포사회 환자도 늘고 있다. 한인동포들이 자주 검진하고 있는 K 검진센터와 주요 기업, 단체, 개인제보 집계결과 한인 신규 확진자는 최소 30명에서 50여명까지 집계된다.

검진 담당자는 “최근 한 달 동안 단 하루도 확진자가 없는 날이 없다”고 전해왔다.

발리서 오미크론 변종 BA.4, BA.5 발견* 3차 백신자 2번 확진 “3일 동안 너무 아팠다”… 가족모두 감염돼

백신접종을 3차까지 맞은 A씨(60대 남성)도 최근 코로나19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목이 따갑고 고열이 나서 혹시나 해서 PCR 검진했는데 양성판정을 받았다”며 “3일동안 몸이 아프고 힘들었다”고 한인포스트에 전해왔다.

B씨(50대 남성)도 업무상 지방을 자주 다니다가 최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출장을 다녀와 몸에 이상 증상이 있어 검진했는데 양성이 나왔다”이라며 “혹시 몰라 무증상인 아내와 아이도 검사를 받았는데 모두 양성”이라고 했다며 감염 전파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에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 가운데 검진을 받지 않고 직장에 나가거나 가정생활로 n차 감염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인기업 C씨는 “한인 단체들의 모임도 잦아 알게 모르게 확진자가 많이 늘었을 것”이라며 “다행이 증증환자 소식이 없기에 일할 수 밖에 없지 않냐“고 반문했다.

* 한국발 10만 명 신규확진… 인니출장 발목잡혀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한국 재택 치료자가 60만 명을 넘었다. 또 30대에서 코로나19 위중증이 증가하고, 사망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월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발생 10만5천23명, 해외유입 484명 등 총 10만5천507명이다. 이에 따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048만9천128명(해외유입 4만7천926명) 늘었다.

이로 인해 인도네시아 출장자들은 코로나19에 출장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전기에너지관련 단체는 “인도네시아 정부당국과 협약을 위해 단체 출장을 잡았다가 다수의 확진자가 나와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며 인도네시아 상황을 한인포스트에 문의해 왔다.

* 대사관에 자진 신고자 17일째 0명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에 신고된 최근 코로나19 한인동포 확진현황은 7월22일(금)이 한 명으로 되어있다. 22일 집계로 보면 2022년 신고누계 795명(+1) 총누계 1,170명으로 한국이송 2명, 치료중 2명(자가격리), 회복 791명(+5)이라고 대사관은 밝혔다. 17일째 대사관에 신고자가 없다.

이에 한인 원로 D씨는 “한국도 3차 파동을 겪고 있는 상황에 동포사회에 n차 감염자는 상당 할 것이다. 확진 신고가 없다보니 동포사회 거리두기가 느슨해 지고 있어 우려된다”고 전했다.

* 3차 백신효과 소멸로 한인사회 감염확산 무관치 않아

코로나19 백신접종역학 전문가들은 오마이크론과 새로운 변종에 대응하기 위해 4차 접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국과 선진국 그리고 개발도상국까지 4차 접종을 가속화하기 시작했다.

이에 역학자들은 “이상적인 4차 접종은 4개월 전에 3차 접종을 맞은 사람이 이상적”이라면서, “미국 데이터에 따르면 50세 이상 접종자가 3차 접종 후 4개월 이후 4차 접종을 하지 않으면 사망 위험이 4배 높아진다”고 말했다.

한인회 주관 3차 백신 접종도 4개월~6개월이 넘다보니 백신효과 소멸도 최근 한인사회 감염확산에 무관치 않은 상황이다.

한인동포 K씨는 “한인회에서 주선한 마지막 3차 접종자도 4개월이 지나서 백신효과도 감소하고 있다. 4차 백신 접종 때문에 한국가려니 고액의 항공료도 부담이다”며 한인사회 4차 접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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