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자와 주지사 장남 스위스에서 실종 4일째 … 수영하다 급류에 휩쓸려

(한인포스트) Ridwan Kamil 서부자와 주지사의 장남인 Emmeril Kahn Mumtadz(이하 Eril 23세)이 스위스 아레강에서 수영을 하다가 실종된지 30일(월) 현재 4일째를 맞고 있다.

영국 출장 중이던 Ridwan Kamil 서부자와 주지사는 장남 실종 소식에 27일 스위스로 달려가 수색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지난 5월 26일(목)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간) Eril은 스위스 베른의 Aaree 강에서 화창한 날씨에 수영을 하는 동료를 도운 후 급류에 휩쓸려 사라졌다.

사고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Eril은 그의 누이와 누이 세 친구와 함께 수영을 하고 있었고, 갑자기 발생한 급류에 휩쓸렸다. 그는 여동생과 친구들을 돕다가 실종됐다”면서 친구들은 무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급류로 2명의 여성도 실종됐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스위스 아레 강--주 스위스 베른 인도네시아 대사관은 현지 베른 해양경찰청이 이끄는 구조팀이 강을 수색하고 있다고 대사관 홈페이지에 밝혔다. 구조팀은 Aare 강을 따라 여러 중요 위치에서 보트와 무인 항공기에 의해 집중 수색하고 있다.

해양경찰청장 Urs Käser와 베른 지방경찰청장 Thomas Mueller는 현지 시간으로 토요일 오후 현재 수색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베른해양경찰이 이끄는 수색구조대는 아레강을 따라 저공비행 드론을 날리며 아레강을 수색하고 있다.

베른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관은 “SAR 팀이 강둑과 2개 수문 일대을 따라 저공비행 정찰 드론을 날렸다. 아레강 여러 지점에서 수색이 더욱 강화됐다”고 밝혔다.

구조팀 수색은 보트와 센서를 이용해 최대 3m 깊이까지 물체를 감지할 수 있다.

스위스 아레 강에서 수색을 보고받는 리드완카밀 주지사
스위스 아레 강에서 수색을 보고받는 리드완카밀 주지사

Ridwan Kamil 주지사는 Eril의 수색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휴가를 연장했다.

Uu Ruzhanul 서부 자바 부지사는 “주지사는 스위스에 있을 수 있도록 1주일 휴가를 연장할 예정이다”고 29일 안타라 통신은 전했다.

사고를 당한 Emmeril Khan Mumtadz(약칭 Eril)은 반둥공대 학부과정을 졸업하고 스위스 유학을 위해 학교를 찾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Aare 강은 강 물살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위험한 강이고 조심해야 한다고 주민들은 말했다.

스위스 아레 강 -스위스 아레 강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동포들은 “물이 맑고 깨끗해서 정말 수영하고 싶은 곳이다. 하지만 물살이 정말 세고 6월까지 물이 차갑고 특히 아침에 차갑다”면서 “관광객들은 아레강에서 수영을 하거나 보트를 탈 때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위스 베른에 거주하는 인도네시아 동포는 5월말은 아레강에서 수영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면서 “지금은 아레에서 수영하기 적당한 시기가 아니다. 수온에이 16도로 아직 너무 춥다. 특히 며칠 전 비가 와서 아레강의 수위가 올라가 조류가 거세다. 특히 상류 지역에도 비가 내리고 있어 갑자기 급류와 소용돌이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외국인 관광객 익사사고가 잇다르고 있다며 반드시 구명조끼를 입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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