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컨테이너, 지난달 하순부터 급증 일평균 15~20대에서 28대로 크게 증가
인천항에 중국발 해상특송화물이 크게 증가하면서 국내 통관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발 화물 증가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일부지역부터 단계적으로 풀리면서 이 지역에서 보낸 화물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해당 물품을 구입한 국내 소비자들에 대한 배송도 차질을 빚고 있다.
17일 뉴시스의 취재를 종합하면 중국의 봉쇄조치가 단계적으로 완화되면서 중국발 컨테이너 물량이 기존 15~20대(일평균)에서 28대로 크게 증가했다.
중국발 해상특송화물 컨테이너의 증가는 지난달 하순부터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관계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특히 일부 특송물품들은 항공에서 해상특송으로 변경됐고, 반입기간도 연장되면서 배송기간도 늦어져 국내 소비자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인천본부세관은 산적한 물량을 해소하는데 3주에서 한 달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관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중국 상해 등 일부 지역에서의 봉쇄가 단계적으로 완화되면서, 인천항에 중국발 해상특송화물이 크게 늘어난 실정”이라며 “관계직원들의 임시개청(야근)을 통해 최대한 통관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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