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 인도네시아 경제 2022~2023년 빠른 성장 전망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수요 회복에 힘입어 인도네시아 경제가 2022년 5.0%, 2023년 5.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개발전망(ADO) 2022는 Covid-19 3차 물결을 억제하는 데 성공한 인도네시아를 인정하면서 2022년 성장률 전망치를 4.8%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금융기관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장기 전쟁이 인도네시아의 성장 모멘텀에 위험을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남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률은 2020년 2.1%에 이어 3.7% 성장했다.
ADB 인도네시아 담당 이사인 Jiro Tominaga는 “인도네시아 경제는 3분기 침체에서 빠르게 반등했고, 2021년을 팬데믹 이전보다 높은 생산량으로 마감했다. 성장은 광범위했으며 경제 활동이 계속 정상화되면서 2022년에 성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Tominaga는 “민간 소비와 투자가 강력한 모멘텀으로 2022년에 진입했으며, 세 번째 Covid-19 물결은 성장에 최소한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될 경우 인플레이션과 재정 균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DB는 인도네시아 경제의 54%를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이 소득, 직업 기회 및 자신감을 높이는 활력 있는 제조 활동에 따라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ADB는 보고서에서 “민간 소비는 2022년에 5%로 팬데믹 이전 추세로 돌아가야 한다. 이것은 소비자가 2020년과 2021년에 손실된 지출을 완전히 만회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수적으로 가정한다”며, “차와 주택 구매에 대한 세금 감면이 6월까지 연장되어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특히 상업 및 금융 분야의 서비스 디지털화는 소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2월에 전염성이 높은 오미크론 변종에 의해 주도된 Covid-19 제3의 물결을 통제하는 데 성공했으며, 작년의 델타 물결에 비해 훨씬 적은 사망자 수와 함께 성장 동력을 거의 잃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최근 인구의 77% 이상이 백신 접종을 받았기 때문에 추가적인 Covid-19 제한을 완화했다.

ADB는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는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곧 뒤따를 것이며 옴니버스법의 완전한 시행 덕분에 비즈니스 상황 개선의 이점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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