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인 1월 22일 자카르타 북부에 있는 Mall of Indonesia(이하 MOI)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체험 행사가 열려 수 만 명에 방문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가득 찼다.
행사 주최 측과 MOI는 일본 만화 이벤트인 Animetoku 이벤트를 개최하면서 보건 프로토콜을 준비했다.
하지만 밀려드는 청소년 만화 팬들은 코로나19 확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일본 만화 코스프레이 분장을 하고 밀려들었다.
코로나19 태스크포스팀도 방문객들에게 거리 두기를 강력히 권고했지만, 도쿄 올림픽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을 선보인 행사장은 이를 지켜지지 않았고 곳곳은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주변 도로는 그야말로 밀려드는 차량으로 교통대란이 났다.
MOI 내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은 “평소 3분이면 오는 거리를 3시간 걸렸다”고 분통을 퍼트렸다.
자카르타 북부시 단속반은 행사 관계자를 질책하고 행사 주최자와 행사 장소 관리자에게 서면 경고장을 보냈다.
Kelapa Gading 행정 책임자에 따르면, 주최 측은 군중 집회 허가를 신청했는데 이렇게 많은 관람객이 몰릴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실토했다.
DKI 자카르타 부지사는 보건 프로토콜을 위반하고 적용하지 않는 쇼핑몰, 카페, 유원지와 같은 공공장소에 대해 엄격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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