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31일)
일간 콤파스와 국영가스회사 PGN(PT Perusahaan Gas Negara)은 국내 98개 도시들을 대상으로 ‘스마트 도시 지수’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세계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인도네시아의 도시화는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인구의 57%가 도시에 거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전체인구의 52%가 도시에 거주 중이다.
지난 3월 24일 유숩깔라(일명 JK) 부통령은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스마트 도시 지수 런칭 행사에서 ‘도시로의 이주는 막을 수 없는 현상’이라 전했다.
그는 “이에 시장(市長)들은 좋은 환경을 만들고 다수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반드시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 점 역시 이번 스마트 도시 지수 조사를 통해 측정될 것”이라 덧붙였다.
콤파스와 PGN은 이번 조사를 위해 반둥공대(ITB)와 협력할 예정이며 조사는 4월 20일부터 5월 8일까지 국내 98개 도시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의 평가기준에는 경제여건(스마트 이코노미), IT를 통한 시민과 지방정부 사이의 사회적 상호작용(스마트 사회), 환경여건(스마트 환경) 등이 포함된다.
이번 스마트 도시 지수에서 도시들은 5개의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1단계는 ‘특별(Ad Hoc)’단계로 이 카테고리에 분류된 도시들은 스마트 도시로 변모할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 도시들이다. 이 도시들은 심각한 환경오염, 높은 범죄율, 지역경제 둔화 등을 기록한 도시들이다.
2단계는 ‘시작(Initiative)’단계로 스마트 도시로의 변모를 시작한 도시들이 이 카테고리에 해당된다. 3단계는 ‘산발적(Scattered)’단계로 스마트 도시로 변모하기 위한 어떤 조치가 취해진 도시들이며 이 조치가 통합적인 경우 4단계인 ‘통합적(Integrative)’단계로 도시들은 분류된다. 그리고 마지막 5단계가 바로 ‘스마트(Smart)’한 도시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각 시(市)의 시장들은 그들 도시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카사르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스마트 도시 프로그램을 도입한 도시이다. 람단 뽀만또(Ramdhan Pomanto) 마카사르 시장은 지난 해 5월 취임식에서 이 프로그램의 도입에 대해 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시민들에 사회보장번호(social security number), 세금번호(tax number), 시민등록정보(civil registry data) 모두가 담긴 한 장의 카드를 발급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겠다 전했었다.
자카르타의 경우 지난 해 12월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를 도입 두 개의 스마트폰 앱을 런칭했으며 땅어랑의 경우도 시민들의 불만을 접수하는 스마트폰 앱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