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의 새로운 만남’ 한-아세안의 날에 미러맨 세워

2021 한-아세안의 날(ASEAN-Korea Day)을 맞아 아세안 사무국 신청사 로비에 상설 전시된 유영호 작가의 ‘거울을 보는 사람’의 Mirror man. 사진제공. 대표부

– ‘Mirror Man’ 아세안 사무국 신청사 로비에 상설 전시
– 임성남 대사 “한-아세안 동반자 관계의 상징이며, 연대와 협력”
– 한-아세안의 날 관계 공모전 “Your-K! Your-ASEAN!” 수상작 상영

(한인포스트) 두 명의 서로 다른 사람이 실제로는 거울인 사각형의 틀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모습의 ‘Mirror Man’ 조형물이 아세안 사무국 신청사 로비에 상설 전시된다.

주아세안 대한민국 대표부(이하 대표부)는 1989년 11월 한-아세안 대화관계수립을 기념하기 위해 11월 9일(화) 제3차 한-아세안의 날(ASEAN-Korea Day)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한-아세안의 날 행사는 2019년 11월 한-아세안 관계수립 30주년 기념 리셉션과 2020년 11월 제2차 비대면 행사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대면․비대면 결합 방식의 행사이다.

지난 11월 9일 아세안대표부는 아세안 사무국에서 사무국과 공동으로 미러맨 기증식을 개최하였으며, Lim Jock Hoi 사무총장과 아세안회원국들의 주아세안 대사 등 주요인사 30여명이 참석하였다. -사진.아세안대표부-
지난 11월 9일 아세안대표부는 아세안 사무국에서 사무국과 공동으로 미러맨 기증식을 개최하였으며, Lim Jock Hoi 사무총장과 아세안회원국들의 주아세안 대사 등 주요인사 30여명이 참석하였다. -사진.아세안대표부-

이날 대표부는 아세안 사무국에서 사무국과 공동으로 미러맨 기증식(Mirror Man Handover Ceremony)을 개최하였으며, 여기에는 Lim Jock Hoi 사무총장과 아세안회원국들의 주아세안 대사(CPR) 등 주요인사 30여명이 참석하였다.

임성남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미러맨은 30년 이상 발전해온 한-아세안 동반자 관계를 기념하는 상징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아세안 회원국들과 대화상대국 간의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임 대사는 미러맨이라는 작품을 통해 세계는 결국 하나이며 인류는 오직 함께 할 때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Mirror man 기증식에서 임성남 대사와 Lim Jock Hoi 아세안사무총장(오른쪽)
Mirror man 기증식에서 임성남 대사와 Lim Jock Hoi 아세안사무총장(오른쪽)

네 번째 ‘거울을 보는 사람’의 Mirror man 작품을 전시하는 유영호 작가는 “Mirror man은 사각의 틀, 즉 거울을 통해 사람과 사람, 각기 다른 세계의 만남을 표현한다”면서 “문명의 만남이 새로운 문명의 창조를 가져 왔듯이, Mirror man 정신을 통해 Asean과 한국, 그리고 전 세계가 한 뿌리의 형제, 자매로서 격의 없이 만나고 활발한 인적, 경제적, 문화적 교류의 새로운 지평으로 넓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한-아세안의 날 관계 공모전 “Your-K! Your-ASEAN!” 수상작 상영

당일 오후 3시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하여 방영된 한-아세안의 날 온라인 행사에는 아세안 사무국과 외교단, 아세안 관련 기관 및 학계인사, 일반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임성남 대사의 환영사와 Lim Jock Hoi 아세안 사무총장의 축사, 한-아세안의 날 관계 동영상 상영, “Your-K! Your-ASEAN!”동영상 공모전 수상작 소개, 축하메세지 및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Lim Jock Hoi 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은 무역, 투자, 교육, 환경, 관광, 문화, 인적교류 등 다방면에서 ASEAN의 가장 역동적이고 중요한 파트너중 하나라고 하면서 한국이 신남방정책 플러스 이행을 통해 아세안과의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하고자 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하였다.

한편, 대표부는 “Your-K! Your-ASEAN!(당신의 K 또는 당신의 ASEAN을 표현해 주세요)”영상 공모전을 통하여 아세안 국가와 한국에서 일상 V-Log, 커버노래․댄스, 토크쇼, 작품 패러디, 애니메이션 등 75개팀의 다양한 주제와 형식의 영상을 접수하여, 이번 온라인 행사에서 10개의 수상작을 비롯한 우수한 작품을 소개하였다.

한-아세안 협력기금의 지원으로 ASEAN Foundation이 지난 8월 발간한 “August Gathering” 책자(화집)에는 아세안 사무국 갤러리에 전시된 여러 미술 작품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우리가 이번에 전달한 미러맨도 동 책자에 소개되어 있다.

임성남 대사는 “금년 10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최초로 한국의 대아세안 정책 관련 공동성명이 채택되었다”면서 “앞으로도 한-아세안 협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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