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한동대학교는 미국(업랜드 세종학당)에 이어 인도네시아에 두 번째 세종학당을 세운다.
한동대학교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세종학당재단의 ‘2021년 신규 세종학당 지정 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한동대학교는 오는 8월 말 인도네시아 탕으랑 지역 BSD스쿨에 세종학당을 세우고,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 전수에 나설 예정이다. 세종학당은 제2언어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현지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교육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관이다.
한동대학교는 인도네시아 IPEKA 재단과 협력해 탕으랑 세종학당을 운영할 예정이다.
IPEKA 재단은 인도네시아 전국에 40여 개의 유·초·중·고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1200여명의 교사·교직원이 1만여 명의 학생을 교육하고 있다. 한동대학교는 ‘한국학의 세계화’를 위해 지난 2016년 12월부터 글로벌 한국학 전공을 신설·운영해 오고 있다.
한동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IPEKA 재단의 교육 영향력과 한동대학교의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세종학당재단의 교육 시스템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 콘텐츠를 인도네시아 청소년부터 일반인까지 널리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