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16일)
KOICA 해외봉사단원이 지난 9월 10일 수라바야 끄디리군의 Pagu 국립유치원의 시설을 보수하고 유아교육을 위한 다목적실을 증축하는 사업을 마무리하는 개원식을 가졌다.
KOICA 박지원 해외봉사단원은 현장사업 활동을 통해 끄디리군 Pagu 국립유치원의 미흡했던 수도시설을 설치하고 부족한 교육공간을 보완하기 위해 다목적실을 신축했다.
이 유치원에는 원아 150여명이 등교함에도 불구하고, 수도시설이 제대로 갖춰있지 않아 유아교육의 가장 기본인 위생과 안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으며 체육, 음악과 같은 보충수업을 위한 공동공간의 부재로 원아들은 보충수업을 위해 길을 건너 공간을 이동하는 등의 위험상황에 노출되어 있었다.
유치원 현장사업을 통해 지원된 수도시설에서 원아들은 위생적인 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박지원 봉사단원의 교육을 통해 교사들은 손 씻기, 양치질 등과 같은 유아교육에 필요한 기본 위생 개념을 바로잡을 수 있게 되었다.
박지원 단원은 “스크린, 컴퓨터 등의 시설을 갖춘 유치원은 원아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수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교사들의 보충교육에도 이용하게 되며 원생들의 학부모와 마을 사람들이 함께하는 각종 중요행사에도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끄디리군 교육국장, 동부자바 주 국제협력국 직원, 인근 학교와 유치원의 교사 등 지역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해 본 개원식이 Pagu군 전체의 의미있고 기쁜 행사임을 실감케 했다. 이 행사에서 원아들은 전통무용 외에도 한복을 입고 한국의 꼭두각시 공연을 선보이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KOICA 인도네시아 사무소 김병관 소장은“아이들을 사랑하는 선생님들의 마음과 협력 덕분에 이러한 훌륭한 시설이 완성될 수 있었다”며“이 아이들이 인도네시아의 미래를 이끌어간다는 믿음으로 본 시설물들을 이용해 더 훌륭한 가르침을 위해 애써주시길 바란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편 현장사업을 통해 시설물의 개보수를 이끈 KOICA 박지원 봉사단원은 끄디리 내에 가장 큰 유치원 중 하나인 Pagu국립유치원을 중심으로 앞으로도 주변 유치원들에게 유아교육의 선진사례들을 보이고 교사들의 역량을 개발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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