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젝(Gojek), GoLife 7개 서비스 중 5개 중단

인도네시아의 유일한 데카콘 기업인 고젝(Gojek)은 생활 서비스 부문인 GoLife의 서비스 중 두 가지를 제외한 모든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GoLife의 7개 서비스 중 서비스가 중단될 5개 서비스의 총 고객 주문 비율이 전체의 10% 정도로 상당히 부진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GoLife의 책임자인 Wesly Simatupang은 “GoDaily와 GoLaundry 서비스는 2019년 12월 31일에 중단되며, GoFix, GoGlam 및 Service Marketplace 서비스는 2020년 1월 15일부터 중단됩니다”고 발표했다.

슈퍼 앱(App.)인 고젝은 메인 플랫폼에서 20개가 넘는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2017년에 라이프 스타일 서비스를 별도의 앱(GoLife)으로 분리했다. GoLife 플랫폼은 GoMassage(홈 스파 및 마사지 서비스 예약), GoClean(청소 서비스 예약) 등 두 가지 서비스를 시작으로, GoAuto(차량 유지 보수 서비스 예약) 및 GoGlam(미용사 예약 서비스)을 추가했으며, 이후 GoDaily(일일 주문 및 배송 서비스 필요), GoFix(가전제품 수리 서비스) 및 GoLaundry(세탁 서비스) 및 새로운 Service Marketplace 등이 추가되었다.

현재 제공되는 7가지 서비스 중 GoLife 앱에서 주문의 90%를 차지하는 GoClean 및 GoMassage 등 2개의 서비스만 유지·운영된다. GoLife 책임자인 Simatupang은 성과가 낮은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한 결정은 소비자의 요구와 회사의 성장을 염두에 두고 이루어 졌다며, “우리는 제품과 서비스의 성능을 검토하고 최적화하는 것이 변화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미래의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고젝의 이러한 결정은 2020년 1월에 예정되어 있는 20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F 투자 유치를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수익성의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를 위한 전략적 행보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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