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꿈을 향해 쏴라!-김재이 학생기자

박형동 문예총 회장과 학생예술경연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제1회 <1318 청소년예술 경연대회> 열려

10월 20일 일요일 오후1시 , 롯데쇼핑 에비뉴 메인 아뜨리움에서 제 1회 <1318 청소년예술 경연대회> 본선 경연이 열렸다. 올해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문예총 종합 예술제의 일환으로 열린 본 행사는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의 끼를 마음껏 펼치는 무대였다.

1차 예심은 2주간의 동영상 접수 및 심사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총 14팀이 노래, 댄스, 악기, 비트박스 부문에서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객석을 꽉 메운 관람객들과 참가자, 공연 관계자들이 함께 외친 “1318 파이팅”을 외치는 것으로 시작된 본선에서 참가자들은 프로에 준하는 실력과 끼를 펼쳤다.

1시간 반정도 진행된 제1회 1318 청소년예술 경연대회의 1위는 자작곡 ‘Fight’ 비트박스로 환상적인 무대를 만든 ‘최민우(ACS Jakarta/G12)군에게 돌아갔다. 3위는 ‘박진서(노래)’, 2위는 최소윤(댄스), 인기상은 ‘노래하는 아이들(노아)’과 ‘이은서, 정아현(icy)’에게 돌아갔다.

영예의 1위를 차지한 최민우 군은 “평소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하면 언젠가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을 전했다. 2년 전 유튜브에서 비트박스 영상을 본 뒤 강의 동영상을 보며 연습을 한 최민우 군은 용돈을 모아 루프스테이션 비트박스 기기를 살 만큼 열정적으로 자신의 삶을 주도하는 청소년이다.

순위권에 들지는 못했지만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노래를 부른 최현호(간디/G6) 군은 학교 연극반과 오케스트라에서 재능을 키우며 꿈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주최측은 행사 중간중간 관람객들에게 퀴즈를 내거나 열띤 응원을 한 관람객들에게 상품권을 나누어주며 행사를 노련하게 이끌었다.

* 본선 진출팀
1.노래하는 아이들, 노아(댄스/아름다운 세상)
2.김채원(댄스/블랙핑크)
3.박미소, 김예은(노래/Falling all in you and one call away)
4.최소윤(댄스/taki-taki)
5.박용재(노래, 랩)
6.박성원(노래/안녕-폴킴)
7.이은서, 정아현-icy(댄스)
8.이현호(바이올린, 노래/way back home)
9.전송이, 김서윤(노래/Mashup)
10.신해리, 박성원(댄스/feel special, kiss and make up, taki-taki)
11.이용범(노래/벗-닐로)
12.U-like(댄스/Flash)
13.박진서(노래/When I was a man)
14.최민우(비트박스, 루프스테이션/Fight 자작곡)

<1318 청소년예술 경연대회>를 기획하고 주도한 제7대 한인문예총 박형동 회장님을 만나 문예총예술제와 청소년예술 경연대회에 대해 물었다.

Q.<1318 청소년예술 경연대회>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 13세에서 18세 사이의 청소년들의 재능을 개발하고 한국과 인도네시아 문화의 연결고리에 첫 단추를 끼운다는 의미로 작년부터 기획했다.

Q.청소년들이 본 행사에 참석하는 이유를 분석해 주세요.
– 첫째는 호기심, 둘째는 끼를 발산하고 싶은 마음이다. 자신이 갖고 있는 달란트를 드러내기 망설이는 학생들에게 용기를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Q.심사위원들의 심사기준은 무엇인가요?
– 충분한 끼를 갖고 있는가, 자신의 능력을 어필하기 위해 충분히 노력했는지가 중요하다. 오늘 받은 상이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다가갈 수 있는 자신감으로 작용하길 바란다.

Q.본 행사를 준비하며 난관에 봉착한 적이 있었나요?
– 조금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요즘은 학생들도 어른만큼 바쁘다. 바쁜 시간에 쫓기면서도 관심을 가져준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내년에는 좀 더 많은 참가자가 함께 했으면 한다.

Q.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 행사를 계속 하실 예정이신가요?
– 내년에는 인도네시아 학생뿐 아니라 다른 국적의 학생들도 참여해 서로 문화를 교류하는 자리로 매김했으면 한다. 인도네시아에서의 경험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유익한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더불어 청소년들과 장년들간 거리도 줄어들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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