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주요 화학기업 중 하나인 롯데케미칼은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대규모 공장 확장을 진행 중이다. 석유 화학 플랜드 건설에 35억 달러를 투자했다.
사업 확장과 더불어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인 직원들을 대거 채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은 최근 서울에서 인도네시아 인력을 필요로 하는 한국기업들과 연계해 취업박람회를 열었다.
인도네시아 매체 ‘리퓨탄6’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롯데케미칼을 비롯해 IBK기업은행과 화학 및 에너지 기업인 OCI, CJ물류, LG인터내셔널 등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이 원하는 채용규모는 수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1000명에 달하는 화학전문가들의 신규고용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도네시아에서 사세를 키우고 있는 기업은행 또한 올해 중에 관리자급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와 직급의 직원들이 필요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기업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의 아그리스 은행과 미트라니아가 은행을 인수하면서 한국에 살거나 유학 중인 인도네시아인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우마르 하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는 취업박람회를 통해 한국 기업과 한국에 있는 인도네시아 학생 등 고급 인력이 서로를 위한 기회를 갖게 된다며 한국 기업으로선 인도네시아 시장과 한국 언어, 노동문화 등을 함께 이해하는 양질의 인력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