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탐지기는 지난 2004년 인도네시아 쓰나미의 재앙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경보시스템 구축작업이 시작됐다.
첨단 쓰나미 탐지.경보장치는 심해쓰나미평가보고(DART) 시스템으로 불리는 경보장치를 미국 정부가 개발했다.
정교한 측정 및 통신장치인 DART부표(浮漂)를 쓰나미가 닥치기 최소한 1시간 전에 해안지대 주민들에게 쓰나미 발생사실을 미리 알려주기 위한 경보시스템의 핵심역할을 하게 된다.
2004년 12월26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앞바다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9.3의 지진에 이은 쓰나미로 인도양 연안 12개 국가에서 근 25만명이 사망했다.
과학자들은 당시 발생 10분만에 지진의 진앙과 진도를 파악했지만 쓰나미 발생여부는 알지 못했다. 이후 DART 장비는 인도양 해저 4.5㎞에 줄로 붙들어맨 수압탐지기와 연결된다.
수마트라 해구의 해저 주요 단층을 따라 요소요소에 설치될 이 장비는 지진이 발생하는 즉시 쓰나미 발생의 지표인 수압증가를 탐지해 낸다.
탐지된 자료는 부표에 전달되고 부표는 이 정보를 인도양 연안 국가에 있는 20여개 감시센터에 위성을 통해 5-7분 이내에 전송하도록 설계됐다.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