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티아 노반토, 전자 신분증 뇌물사건 국회의원 현 전직 장관 38명 폭로

인적개발 문화 조정부 Puan Maharani 장관과 Pramono Anung 내각 비서실장. 전 내무부장관, 전 민주당 총재 및 중부자바 주지사도 횡령액 받았다고 주장

인도네시아 최대 부정부패 사건인 전자 신분증 사건 용의자 세티야 노반토 전 국회의장이 3월22일 자카르타 부패법원 청문회에서 국회의원 전현직 관료 38명에게 뇌물을 주었다고 폭로해 큰 파장이 일고 있다.

그는 이 가운데 조코위 행정부의 두 장관에게 수억 루피아의 뇌물을 주었다고 자카르타 포스트가 3월23일 보도했다.

그는 투쟁민주당 소속당원인 인적개발 문화 조정부 Puan Maharani 장관과 Pramono Anung 내각 비서실장이 2009년과 2012년 당시 국회입법 위원으로 재직당시 각각 50만 달러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이러한 주장은 “사업가 Made Oka Masagunga와 Andi “Narogong” Agustinus를 통해 알게 된 정보”라며 그들이 직접 두 사람에게 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5조 9천억 루피아의 전자 신분증조달 프로젝트를 조작하면서 Puan 조정부 장관과 Pramono가 어떤 역할을 수행 했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KPK는 세티아 노반토의 횡령으로 인해 국가가 2조 3천억 루피아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에 폭로한 두 인물은 그 동안 세티아 노반토의 횡령사건의 연루자 리스트에 올라오지 않은 인물들이며, 청문회에도 나온 적이 없다. 세티아 노반토는 이외에 내무부 Gamawan Fauzi 전 장관이 4,500만 달러를 받았고, Anas Urbaningrum 전 민주당 총재는 5,500만 달러, Ganjar Pranowo 중부자바 주지사는 52만 달러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KPK 검사 Achmad Burhanuddin은 투쟁 민주당 고위 정치인들의 뇌물수수에 참여했다는 데에 추가적인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는 최근 청문회에서 민주당 Muhammad Nazaruddin 재무부장이 증언한, 국회의 모든 정당의 고위 간부들은 각 당의 지정된 예산에 따라 횡령한 돈을 받아들였다는 내용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한편, 투쟁민주당 Hasto Kristiyanto 사무총장은 2011년과 2012년 사이에 벌어진 전자 신분증 부패사건에 대해 당시 야당은 e-ID 프로젝트 예산 책정에 관한 결정권을 갖고 있지 않았다고 말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특히 Pramono는 그가 e-ID 정책을 심의하는 담당인 제 2의회의 회원이 아니므로 이 프로젝트와 관련이 없다고 말하며 언제든지 증언을 위해 출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 (ASEAN) 사회 문화 협의회에 참석한 Puan 조정부장관은 언론사의 전화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티아노반또 재판은 3월 29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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