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고 고갈·신뢰 하락 심각… 총재 사퇴해야” 거센 압박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가 미국 달러당 1만 7,600루피아를 돌파하며 폭락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국회(DPR RI)가 중앙은행(BI)의 안일한 대응을 강력히 질타했다. 글로벌 경제 압박과 국내 재정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중앙은행 총재의 사퇴 촉구까지 나오는 등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스나얀에 위치한 국회에서 무카마드 미스바쿤 제11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열린 업무 회의는 페리 와르지요(Perry Warjiyo) BI 총재를 향한 의원들의 날 선 비판으로 달아올랐다.
골카르당 소속 무히딘 M. 사이드 의원은 “환율이 1만 7,600루피아를 넘어서며 서민 경제와 중소기업(UMKM), 중산층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며 BI의 구체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를 촉구했다.
이어 투쟁민주당 소속 하리스 투리노 의원은 상황이 심각함에도 현재 루피아 상태를 ‘안정적’이라고 평가한 BI의 태도를 지적했다. 그는 “대규모 자본 유출과 경상수지 적자 등 국내적 요인에 의한 투자자들의 신뢰 하락을 솔직하게 인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외환보유고 고갈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나스뎀당의 찰스 메이키안사 의원은 “지속적인 시장 개입으로 외환보유고가 고갈되는 상황에서 BI가 대규모 자본 유출에 대비한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급기야 국민수권당 소속 프리무스 유스티시오 의원은 “BI는 이미 신뢰를 잃었다.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것에 대해 한국이나 일본의 사례처럼 명예롭게 사퇴하라”며 페리 총재의 결단을 강하게 압박했다.
쏟아지는 비판에 대해 페리 총재는 “현재의 환율 압박은 강달러 기조,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신흥국 자본 유출 등 복합적인 글로벌 심리에 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외환시장 개입 및 국채(SBN) 매입 등 다양한 안정화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 유입을 통해 2026년 하반기에는 환율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러한 해명은 의원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미스바쿤 위원장은 과거 경제 위기 극복 사례를 언급하며, 루피아 환율을 1만 6,000루피아 수준으로 안전하게 되돌려 놓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한편, 18일 정오 기준 루피아 환율은 달러당 1만 7,659루피아를 기록했다. 루피아는 지난 4월 초부터 1만 7,000루피아 선에 머물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5.61%의 경제 성장률 달성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신뢰지수(IKK) 등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에너지 보조금 증가로 인한 국가 예산(APBN) 압박까지 겹쳐 인도네시아 자산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심화되는 실정이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 기자/ Fajar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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