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보워 대통령 방러 후속 조치… 로스네프트·루크오일 등 러시아 주요 에너지 기업 대거 참석
G2G 및 B2B ‘투트랙’ 협력 도모… 원유 저장고 개발 및 원자력 탐색 등 포괄적 파트너십 구축 예고
인도네시아의 국가 에너지 안보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전방위적 외교 행보가 가속화되고 있다. 바흘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에너지광물자원부(ESDM) 장관은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모스크바 순방에 동행하여, 러시아와 원유 및 액화석유가스(LPG) 구매를 위한 핵심 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4월 15일(현지시간) 에너지광물자원부의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바흘릴 장관은 전날인 14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치빌레프(Sergey Tsivilev)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과 직접 양자 회담을 가졌다. 이번 고위급 회담은 그 전날 크렘린궁에서 성사된 프라보워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 합의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신속한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이날 회담은 양국의 굳건한 에너지 협력 의지를 방증하듯 로스네프트(Rosneft), 루스켐(Ruschem), 자루베즈네프트(Zahrubesneft), 루크오일(Lukoil) 등 러시아를 대표하는 굴지의 다국적 에너지 기업 최고경영진 및 대표단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바흘릴 장관은 회담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글로벌 역학 관계 속에서도 인도네시아를 위한 추가적인 에너지 공급 기회를 확보하는 데 있어 매우 긍정적인 진전과 값진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늘 프라보워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 합의에 대한 후속 조치로서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과의 양자 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합의된 내용에 따라 인도네시아는 원유 비축량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훌륭한 결과를 도출했으며, 이와 더불어 안정적인 LPG 물량까지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흘릴 장관은 이번 에너지 협력이 정부 간(G2G) 채널은 물론 기업 간(B2B) 파트너십이라는 투트랙(Two-Track) 방식을 통해 다각도로 모색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러한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접근 방식은 인도네시아의 국가 에너지 가용성에 대한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확실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국의 논의 범주는 단순한 에너지 자원 구매를 넘어 미래 에너지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었다. 바흘릴 장관은 인도네시아가 러시아와 원유 저장 인프라(저장고) 공동 개발, 원유 및 LPG의 장기 공급망 구축, 원자력 발전 분야 탐색, 그리고 핵심 광물 부문 협력에 이르기까지 전략적 협력 스펙트럼을 대폭 확장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모든 다각적인 노력과 협력이 진정으로 인도네시아의 국가 에너지 안보에 굳건한 확실성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역설하며, “프라보워 대통령님의 지시에 따라 철저하게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신의 뜻에 따라 우리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에너지 시장이 지정학적 긴장과 생산량 변동 등의 요인으로 극심한 변동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는 안정적인 대체 공급원 발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맥락에서 막대한 에너지 생산 능력과 석유 및 가스 산업에서 오랜 경험을 축적한 러시아는 신뢰할 수 있는 핵심 에너지 공급국이자 장기적 파트너로서 인도네시아에게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러시아 측 역시 이번 양자 회담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안보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세르게이 치빌레프 장관은 “러시아는 인도네시아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특히 석유 및 가스의 안정적인 공급과 저장 인프라 구축, 나아가 원자력 발전소와 같은 미래 전력 분야 등 광범위한 에너지 섹터에서 전면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화답했다.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국가 경제의 거시적 안정성을 뒷받침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데 있어 러시아를 필수불가결한 파트너로 간주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에너지 안보를 매개로 한 이번 양국의 밀착은, 글로벌 무대에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삼아 지속적이고 적극적이며 건설적인 실용 외교를 전개하겠다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번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Tya Pramadania 기자/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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