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크리스마스 ‘황금연휴’ 나흘간…유연근무와 연차 휴가내면 11일간 쉰다

▲민속촌 Taman Mini Indonesia Indah 성탄과 새해맞이 행사 일정

정부, 3개 장관 합동 결정서(SKB) 통해 공휴일 및 권장휴일 일정 발표
12월 25일(목) 성탄절, 26일(금) 권장휴일 지정… 주말 포함 최장 4일 휴무

노동부 12월 29일~31일 유연근무 발표… 1월 2일 연차휴가면 11일간 황금연휴

인도네시아 정부가 2025년 크리스마스 연휴 일정을 공식 확정했다. 성탄절이 포함된 목요일부터 주말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가 권장 휴일Cuti Bersama로 지정되면서, 국민들은 별도의 연차 사용 없이 4일간의 ‘황금연휴’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정부가 발표한 ‘2025년 공휴일 및 권장휴일에 관한 3개 장관 합동 결정서(SKB)’에 따르면, 2025년 12월 25일(목)은 크리스마스 공휴일로, 26일(금)은 크리스마스 Cuti Bersama로 지정되었다.

이에 따라 직장인들은 12월 25일(목)부터 28일(일)까지 나흘간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는 가족 단위의 귀향이나 연말 여행을 계획하기에 최적의 기간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연휴는 2026년 1월 1일(목) 새해 공휴일과도 인접해 있어, 개인 연차를 활용할 경우 장기 연말·연시 휴가도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수)은 공휴일이나 권장 휴일에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별도의 휴무 지침이 없는 한 관공서, 학교, 공공 서비스 기관은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물류·운송·의료 등 필수 공공 서비스 부문 또한 교대 근무 일정에 따라 정상 가동된다.

교육 일정과 겹치며 여행 수요는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학교가 12월 20일경부터 2026년 1월 초까지 학기말 방학에 들어가기 때문에, 학부모 휴가와 자녀 방학이 맞물린 이 시기에는 주요 관광지와 교통편 혼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원활한 연휴를 위해 조기 예약을 권장했다. 한 여행 업계 관계자는 “연말 성수기로 항공권과 숙박 요금의 상승이 예상되므로 미리 예약이 필수”라며 “특히 12월은 우기이므로 여행지의 기상 상황과 교통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어디서나 유연근무 2025년 12월 29일~31일… 1월 2일 연차휴가면 11일간 황금연휴

정부는 노동부를 통해 2025년 크리스마스와 2026년 새해 연휴, 더 정확히는 2025년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근로자와 기업을 위한 어디서나 일하는 유연근무(Work From Anywhere, WFA) 시행 정책을 발표했다.

노동부는 2025년 크리스마스 및 2026년 신년 연휴 기간 동안 기업 근로자의 유연근무(WFA) 시행에 관한 노동부 장관 회람(M/10/HK.04/XII/2025)을 발표했다.

이 정책은 사회 구성원의 이동성 증가에 맞춰 노동 환경을 조정하는 동시에 기업 활동의 지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또한 1월 1일 목요일 신년 공휴일에 2일 금요일을 연차 휴가내면 최장 11일간을 휴가할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권장휴일과 유연근무 지정으로 국민이 업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재충전할 기회를 갖게 됐다”며 “각 가정과 기업이 미리 일정을 확인해 차질 없는 연말 계획을 세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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