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부, 성탄·연말연시 특별교통대책 발표… 귀성 1,718만 명·귀경 2,081만 명 이동 전망
철도·항공·해운 등 운송수단 총동원… 무료 귀성 프로그램 및 요금 할인 혜택 풍성
크리스마스 연휴와 2026년 새해맞이 귀성·귀경길은 예년보다 한층 붐빌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5년 크리스마스 귀성길(Mudik)의 절정은 12월 24일, 귀경길은 2026년 1월 2일이 될 것으로 공식 발표했다.
두디 푸르와간디(Dudy Purwagandhi) 교통부 장관은 8일 자카르타 스나얀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하원(DPR RI) 제5위원회 실무 회의에서 ‘2025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Nataru) 특별교통대책’을 공개했다.
교통부에 따르면 귀성 인파가 정점을 찍는 2025년 12월 24일(수요일)에는 약 1,718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휴 후 귀경 행렬은 2026년 1월 2일(금요일)에 집중돼 이동 인구가 2,081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두디 장관은 “설문 결과, 응답자의 대다수가 귀성 출발 시간으로 오전 7시~9시 59분, 귀경 시간으로 오전 7시~9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맞춰 터미널, 역, 공항, 항만 등 주요 교통 거점의 운영을 조정하고 집중적인 교통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 수단별로는 오토바이와 자가용 이용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약 584만 명이 오토바이를 이용해 모조케르토, 좀방, 말랑 등 주요 구간을 이동하고, 2,570만 명은 자가용으로 반둥-치캄펙-보고르 등 고속도로 구간을 통과할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상습 정체 구간에 대한 선제적 교통 관리(rekayasa lalu lintas)와 휴게 시설 확충 등 서비스 개선을 서두르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객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철도의 경우 파사르 스넨 역에서 121만 명이 출발하고, 족자카르타 역에는 80만 5천 명이 도착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편은 수카르노-하타 공항이 출발(90만 4천 명)과 도착(50만 7천 명) 모두에서 최대 승객을 처리할 예정이다.
교통부는 대규모 이동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가용 운송 수단을 총동원한다. 육상 교통에는 버스 31,433대와 철도차량 2,670대를, 해상 및 항공에는 선박 704척과 항공기 368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 완화와 안전한 귀성을 위해 ‘무료 귀성 프로그램(Mudik Gratis)’을 대폭 확대한다. 교통부는 총 33,039명 규모의 쿼터를 마련해 오토바이 무상 운송(5,568대), 버스(70대), 철도(12,720명), 여객선(17,239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요금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비공익의무(Non-PSO) 열차 운임 30% 할인, 국영 해운사 펠니(Pelni) 운임 20% 할인, 항공 운임 13~14% 할인 등이 적용되며 일부 고속도로 구간에서는 통행료 할인도 예정돼 있다.
두디 장관은 “정부는 국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력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혼잡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를 피해 이동하고, 교통 체증 완화와 안전을 위해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통부는 연휴 기간 동안 교통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정기적인 평가를 통해 돌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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