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육·생활수준 전반의 고른 성장세… 삶의 질 개선 가속화
자카르타의 시민 삶의 질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인 인간개발지수(Indeks Pembangunan Manusia, IPM)가 2025년에도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85점대에 진입했다.
통계 당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DKI 자카르타의 인간개발지수는 85.05로, 전년(84.15) 대비 0.90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성장률 1.07%에 해당하며, 자카르타의 IPM 상승세가 한층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0.75%의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해온 점은 고무적이다.
이번 상승은 보건, 교육, 생활수준 등 IPM을 구성하는 3대 핵심 영역 전반에서 지표가 개선된 결과로 분석된다.
먼저 장수와 건강한 삶을 반영하는 보건 부문에서는 2025년 신생아의 기대수명(Life Expectancy)이 76.27세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0.28세 증가한 수치로, 의료환경 개선과 공중보건 수준 향상이 시민들의 기대수명 연장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 부문 또한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지식 접근성을 의미하는 7세 인구의 기대교육연수(Harapan Lama Sekolah, HLS)는 전년 13.51년에서 13.80년으로 증가했으며, 25세 이상 인구의 평균교육연수(Rata-rata Lama Sekolah, RLS)도 11.49년에서 11.59년으로 늘었다. 이는 교육 기회의 확대와 시민 학력 수준 향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생활수준 부문 역시 개선세가 뚜렷했다. 구매력을 나타내는 1인당 연간 실질지출 평균(조정치)은 전년 대비 72만 3천 루피아(약 3.62%) 증가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등 외부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자카르타 시민의 실질 소득과 소비 능력이 향상되었음을 의미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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