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중 프리옥 항만 이민국, 외국인 감독 강화로 국가 관문 수호

외국인 감독팀(Tim PORA)과 협력 체계 구축… 해상 및 육상 입체 감시 강화

인도네시아의 전략적 국가 관문인 자카르타 탄중 프리옥 항구에서 외국인 관련 감독이 대폭 강화된다.

제1급 탄중 프리옥 이민국(Imigrasi Tanjung Priok)은 외국인 감독팀(Tim PORA)과의 긴밀한 협조 아래 북자카르타 해역 및 항만 구역 내 외국인에 대한 입체적 감시와 감독 활동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12일 밝혔다.

국가 주권 및 해역 안보 수호 목적의 선제적 조치

이번 조치의 배경에는 인도네시아의 국가 주권과 해역 안보를 보호하려는 정부의 강한 의지가 반영되어 있다.

탄중 프리옥 항구는 인도네시아 경제의 핵심이자 국제 물류의 중심지로, 국경 관리의 최전선 역할을 하고 있다.

이민국 측은 부두 및 주변 해역에 대한 치밀한 감독을 통해 이민법 위반, 특히 불법 입국 사례를 사전에 차단하고 국가 관문으로서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이맘 세티아완 탄중 프리옥 이민국장은 “제한된 인력과 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공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개최된 외국인 감독팀 회의에서 여러 정부 기관이 참여하는 체계적 정보 교환 및 협력 시스템이 실질적으로 마련되었으며, 이를 통해 더욱 효과적인 감독 활동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맘 국장은 “견고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외국인에 의한 잠재적 법률 위반을 최소화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실질적 위협: 불법 입국 및 밀항 차단

탄중 프리옥 이민국이 특히 우려하는 부분은 항만 및 부두가 불법 입국의 통로로 악용되는 사례다.

이들은 공식 선원이나 승객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이른바 ‘밀항자(Stowaway)’가 관광 또는 상업 선박에 몰래 탑승한 뒤, 이민국 검문소가 없는 소규모 부두를 통해 무단 입국하는 문제를 중대한 위협으로 지적했다.

이맘 국장은 “이들은 공식적인 입국 심사 절차를 전혀 거치지 않은 명백한 불법 입국자”라며, 단호하고 엄정한 법 집행을 예고했다.

해상 순찰 등 입체적 감시 활동 확대

이러한 불법 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이민국은 기존의 서류 심사 위주 방식에서 벗어나 입체적 감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항만 터미널에서의 철저한 서류 심사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선박을 이용한 해상 순찰을 실시해 해역에 정박 중인 선박의 외국인 승객 및 선원의 이동 행위를 직접 감시한다.

이는 공식적인 입국 경로 이외의 우회적 입국 시도를 근본적으로 억제하기 위한 것이다.

정보 교환과 공조 시스템 구축

외국인 감독팀(Tim PORA)은 관할 지역 내 외국인 동향 파악과 관리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이민국과 감독팀 간에는 정기적인 협력 회의가 열려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히 공유하고, 각 기관의 최신 정보가 수시로 업데이트된다.

이러한 공조 체계는 감독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강화되는 국경 관리, 국가 안보의 ‘최전선’ 역할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탄중 프리옥 이민국과 외국인 감독팀은 복잡다변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인도네시아의 주권과 해역 안보, 나아가 국가의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국가 관문인 탄중 프리옥 항만의 철저한 감독과 협력 체계 강화가 인도네시아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항만 및 해상 국경 안보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탄중 프리옥 이민국의 적극적이고 입체적인 활동은 향후 인도네시아의 국경 및 이민 정책에 모범적 기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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