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도(IKN) 건설 2단계 본격화, 6월 말 대규모 입찰 예고

바수키 하디물요노 IKN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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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수키 IKN청장, “청렴성과 엄격한 관리 감독으로 세계적 도시 건설할 것”

누산타라 신수도(Ibu Kota Nusantara, IKN) 건설이 공식적으로 2단계에 돌입하며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IKN신수도청은 최근 중앙행정핵심구역(Kawasan Inti Pusat Pemerintahan, KIPP) 본격 공사에 앞서 착공 전 회의(Pre-Construction Meeting, PCM)를 개최하고, 이달 말부터 대규모 실물 프로젝트 입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바수키 하디물요노 IKN청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IKN 건설 2단계는 이전보다 훨씬 큰 규모의 프로젝트들로 구성될 것”이라며 “이달 말부터 관련 입찰 공고가 시작되면 현장은 매우 분주해질 것이므로, 모든 관계자가 하나의 팀으로 시너지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착공 전 회의는 2단계 공사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포럼으로, 공사 방법론, 프로젝트 교통 관리, 기술 협력 방안 등을 사전에 조율하고 합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바수키 청장은 “착공 전 회의는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장애를 예방하고, 모든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원활히 진행되도록 보장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특히 그는 1단계에서 구축된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한 철저한 현장 관리를 주문했다. 자재 운송 트럭의 청결 유지, 과적·과대 차량(ODOL) 운행 금지, 콘크리트 생산 설비(배치플랜트)의 엄격한 운영 규정 준수 등을 강하게 경고했다.

바수키 청장은 “규정을 반복적으로 위반하는 배치플랜트는 폐쇄 조치할 것”이라며 “건설 폐기물은 방수포로 덮어 지정된 장소로 옮기는 등 현장 청결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라”고 단호히 말했다.

또한, 프로젝트가 우기에 시작되어 작업 기간이 약 6개월로 제한되는 점을 고려해 엄격한 시간 관리와 효율적인 공정 추진을 당부했다.

강기슭 지역 보존과 홍수 위험 대비 등 환경적 측면에 대한 고려도 잊지 않았다.
무엇보다 바수키 청장은 IKN 건설 전 과정에서 깨끗하고 투명한 거버넌스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새로운 정신과 더 나은 규율로 2단계를 시작한다”며 “진행 보고서 조작, 가격 부풀리기, 뇌물 수수와 같은 어떠한 비윤리적 관행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IKN 건설의 청렴성을 함께 지켜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IKN청은 품질, 미학, 환경적 지속가능성이라는 3대 가치를 바탕으로 누산타라를 현대적이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도시이자 인도네시아 발전의 새로운 상징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재확인했다.

2단계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인도네시아의 ‘국가적 대계’인 신수도 건설 프로젝트가 한층 더 구체화될 전망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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