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아침,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다

닭죽 부부르 아얌(Bubur Ayam)
볶음밥 나시 고렝(Nasi Goreng)

부부르 아얌·나시 고렝, ‘세계 최고 아침 식사’ 목록 등재 쾌거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아침 식사인 ‘부부르 아얌(Bubur Ayam)’과 ‘나시 고렝(Nasi Goreng)’이 세계적인 음식 문화 가이드 ‘테이스트아틀라스(TasteAtlas)’가 선정한 최고의 아침 식사 목록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으로 인도네시아는 다채로운 미식 문화를 지닌 세계적 강국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테이스트아틀라스가 최근 발표한 ‘세계 최고 평점의 아침 식사(Best Rated Breakfasts in the World)’ 목록에 따르면, 부부르 아얌은 ‘최고의 아침 죽’ 부문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부드럽게 끓인 쌀죽 위에 잘게 찢은 닭고기, 바삭한 중국식 빵(차퀘), 튀긴 샬롯, 샐러리, 매콤한 삼발 소스 등을 곁들여 먹는 부부르 아얌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영양 만점의 아침 식사로 현지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국민 음식’으로 불리는 나시 고렝 역시 ‘세계 50대 아침 식사’ 목록에 포함되며 국제적 명성을 재확인했다.

달콤한 간장(케찹 마니스)과 다양한 향신료로 볶아낸 밥에 달걀 프라이, 닭꼬치(사테), 새우 과자(크루푹) 등을 곁들여 풍성하게 즐기는 나시 고렝은 간단하면서도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특히 지역과 가정에 따라 다양한 조리법이 존재한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두 요리는 이미 인도네시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필수 먹거리로 자리 잡았으며, 전 세계 인도네시아 식당의 대표 메뉴로 사랑받아왔다.

전문가들은 이번 테이스트아틀라스의 선정이 단순한 순위 발표를 넘어, 인도네시아의 음식 문화와 관광 산업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와 현지 요식업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음식 축제 개최, 국제 미식 외교 강화, 전통 음식 관련 중소기업 육성 등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인도네시아 고유의 맛을 전 세계에 더욱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정이 인도네시아 음식의 세계화에 강력한 추진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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