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케미컬, 인도네시아에 동남아 최고 수준 글로벌 PU 허브 준공

동성케미컬 까랑왕 공장 준공식에 동성케미컬 백정호 회장과 백진우, 이만우 대표 등 임직원, 박수덕 주인도네시아 대사대리, 한국경제인협회 김창범 부회장, 부산상공회의소 양재승 회장, 로산 퍼카사 로스라니(Rosan Perkasa Roeslani) 투자청 장관, 파이솔 리자 산업부 차관 등이 참가했다. 2025.4.30. 사진 한인포스트

– 연 6만7천 톤 생산능력 갖춘 최첨단 공장…지역 경제 활성화·글로벌 시장 확장 견인

한국내 화학 소재 대표기업 동성케미컬(대표이사 백진우∙이만우)이 인도네시아 서부자바주 까라왕(Karawang) 지역에 동남아시아 최고 수준의 글로벌 폴리우레탄(PU) 생산 허브를 준공했다.

4월 30일 열린 준공식에는 동성케미컬 백정호 회장과 백진우, 이만우 대표 등 임직원, 박수덕 주인도네시아 대사대리, 한국경제인협회 김창범 부회장, 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 회장, 주요 고객사 및 협력사 관계자 등 국내외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에서는 로산 퍼카사 로스라니(Rosan Perkasa Roeslani) 투자청 장관, 파이솔 리자 산업부 차관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이번 신공장이 양국 경제협력의 견고한 이정표임을 재확인했다.

백정호 동성케미컬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신공장은 동남아 최고 수준의 PU 시스템 생산기지로, 아시아뿐 아니라 중남미와 유럽까지 아우르는 전략적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에게 더욱 획기적이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동남아 현지 산업 생태계 발전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동성케미컬 인도네시아 까라왕 공장은 총 부지 8만1천㎡, 건축면적 3만㎡에 달하는 초대형 규모로, 연간 6만7천 톤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이는 기존 동성케미컬 해외공장 생산력의 3배에 달하는 수치로, 본 공장에서는 프리폴리머, 폴리에스터 합성, 폴리우레탄 수지 등 최고 품질의 핵심 소재가 일괄 생산된다. 동성케미컬 측은 글로벌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연간 약 2,0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사업경과 발표에 나선 이만우 동성케미컬 대표는 “까라왕 공장은 인근 항구와의 뛰어난 접근성, 자동차 및 배터리 산업 중심의 최적 지리적 이점을 갖췄다”며 “앞선 물류 경쟁력과 고도화된 생산 시스템을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신속하고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신공장을 거점 삼아 아세안 내 PU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고, 인도·미주·유럽 등 전 세계 시장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까라왕에 건설된 동성케미컬의 신규 폴리우레탄 생산공장.2025.4.30. 사진 동성케미컬

동성케미컬은 해당 프로젝트를 2023년 9월 착공해 올해 1월 시험생산을 마치고 2월부터 본격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신공장은 최신 자동운전 반응기와 스마트 창고 등 최첨단 친환경 설비를 갖췄다.

특히, 핵심 원자재를 최대 1,000톤 저장할 수 있는 저온 창고와 1,600평 규모의 상온 창고를 동시에 운영함으로써,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포괄적 재고 관리 시스템을 완비했다.

로산 퍼카사 로스라니 인도네시아 투자청 장관은 축사에서 “동성케미컬의 과감한 투자와 탄탄한 생산기지 준공이 인도네시아 산업 경쟁력 강화와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까라왕을 중요한 글로벌 소재 산업 거점으로 키워가는 동성케미컬의 결단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동성케미컬은 신발창, 합성피혁 소재, 자동차·전기전자 소재 중심의 기존 사업영역을 넘어, 인도네시아의 가구시장 등 신규 분야까지 진출하며 현지 생산·고용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중추적 역할을 해낼 계획이다.

이번 동남아 최고 수준의 까라왕 글로벌 PU 허브 준공은 동성케미컬의 글로벌화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경제 발전, 그리고 동남아시아 산업 생태계 도약에 결정적인 발판이 될 전망이다. (한인포스트 정선.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한국 인도네시아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기사이용 저작권 계약 문의 : 카톡 아이디 hanin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