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개월 연속 흑자 기록, 정부, 해외 바이어 매칭 및 무역 대표부 활용 강화
인도네시아는 2020년 5월 이후 58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며 견조한 경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디 산토소 무역부 장관은 이러한 긍정적인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 정부가 수출 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년 2월 인도네시아의 무역수지 흑자는 31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월 대비 0.38억 달러 소폭 감소한 수치다.
부디 장관은 지난 3월 17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출 증진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해외 잠재 구매자와의 피칭 및 비즈니스 매칭을 꼽았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기업들이 해외 무역 박람회 참가 시 구매자 발굴에 대한 부담을 덜고, 사전에 비즈니스 탐색이 이루어져 효율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33개국에 설치된 무역 대표부를 통해 매달 30회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하여 인도네시아 중소기업(UMKM) 제품을 국제 시장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 노력은 인도네시아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 판로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중앙통계청(BPS) 발표에 따르면, 2025년 2월 무역수지 흑자는 비석유가스 부문의 48억 4천만 달러 흑자에 힘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식물성 유지, 광물성 연료, 철강 등이 흑자 기여 주요 품목으로 분석되었다. 반면, 석유가스 부문은 원유 및 기타 석유 제품 수입 증가로 인해 17억 2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의 무역 흑자에 가장 크게 기여한 국가는 미국(15억 7천만 달러), 인도(12억 7천만 달러), 필리핀(7억 5천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국(17억 6천만 달러), 호주(4억 3천만 달러), 브라질(1억 7천만 달러) 등 일부 국가와의 무역에서는 적자를 기록하여, 향후 무역 수지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러한 긍정적인 모멘텀을 유지하고 장기적인 무역 흑자 기조를 확립하기 위해 수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무역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부디 장관은 “적절한 전략과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국내 제품의 국제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무역 흑자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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