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장관, 우표 수집 도서 출판 및 전시회 개최

"엽서 한 장에 담긴 보이텐조르흐(Buitenzorg)" 우표 수집 도서 출판 전시회. 2025.3.14

파들리 존 문화부 장관이 보고르 발라이 키르티 박물관에서 “엽서 한 장에 담긴 보이텐조르흐(Buitenzorg)”라는 주제의 우표 수집 도서 출판 및 전시회를 공식 개막했다.

이 행사는 인도네시아 우표 수집가 협회(Perkumpulan Penggemar Filateli Indonesia 이하 PFI)가 주최하고 인도네시아 문화부와 디지털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열렸다.

이번에 출판된 도서는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 보고르의 모습을 담은 179장의 엽서 컬렉션을 수록하고 있다.

파들리 존 장관은 개막식에서 우표와 엽서가 단순한 통신 수단을 넘어 한 국가의 역사와 정체성을 보여주는 문화 외교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들리 존 장관은 엽서 속 그림을 통해 대중이 보고르의 도시 발전, 자연의 아름다움, 문화 유산을 시대별로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책에 수록된 엽서에는 보고르 궁전과 푼착 지역과 같은 주요 명소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리적, 사회적 측면이 담겨 있다.

그는 “이는 높은 기록 가치를 지닌 문화 유물을 통해 대중을 역사 탐험으로 이끄는 노력”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파들리 존 장관은 우표와 엽서와 같은 우표 수집품을 문화 외교 도구로 보존하고 활용하는 것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문화와 역사를 주제로 한 우표 발행을 통해 인도네시아는 국가 유산을 세계에 알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표 수집가, 예술가, 역사 애호가들에게 우표 수집품을 국가 정체성의 일부로 계속 보존하고 홍보할 것을 촉구했다.

PFI 사무총장 마푸디 술라이만은 우표 수집이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젊은 세대에게 역사를 소개하는 효과적인 교육 도구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표 수집을 소셜 미디어의 시초라고 언급하며, 당시 엽서가 오늘날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소통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친구나 가족에게 짧은 소식을 전달하는 데 사용되었다고 설명했다.

엽서와 우표의 역사를 이해함으로써 대중은 시대에 따른 통신 수단의 발전을 파악할 수 있다.

3월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인도네시아 전역의 PFI 회원들의 우표 수집품도 전시되었다.

더불어,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표 및 기타 우표 수집 활동을 소개하는 특별 워크숍도 열릴 예정이다. 파들리 존 장관은 이 행사를 통해 젊은 세대가 우표 수집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더 흥미롭고 상호작용적인 관점에서 국가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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