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전국 200만 헥타르 규모 관개 인프라 구축 계획 발표
정부가 농업 자립화 프로그램의 조기 달성을 위해 대규모 관개시설 확충에 나선다. 안디 암란 술라이만 농업부 장관은 2일 자카르타 농업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 200만 헥타르 규모의 농업 관개시설 구축 사업에 총 12조 루피아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제시한 농업 자립화 목표 시점을 2028년에서 2027년으로 1년 앞당기면서 추진되는 핵심 정책이다.
관개시설은 1차에서 3차까지 단계별로 구축될 예정이며, 전국의 주요 농업지대를 대상으로 한다.
암란 장관은 “이번 관개시설 확충은 대통령령을 통해 추진되는 국가적 과제”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시군 단위 지자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개선된 관개 시스템을 통해 작물재배지수(IP)와 벼 생산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사업은 공공사업부와의 긴밀한 협력 하에 진행된다. 도디 항고도 공공사업부 장관은 “자바섬을 비롯한 전국 주요 농업지역의 용수 공급을 위한 관개 네트워크 구축을 전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농업부는 이번 관개시설 확충을 통해 농업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암란 장관은 “안정적인 용수 공급은 식량 주권 확보를 위한 핵심 요소”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농업 자립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농업 자립화 프로그램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육군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탄디오 부디 R 육군 부참모장은 관개시설 구축 과정에서 군의 기술력과 인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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