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2024년 경제 변동 속 금융 안정성 확보 강조

▲마헨드라 시레가르 금융감독원장

OJK 금감원장, 견고한 금융 부문 성과 발표… 리스크 관리 강화 계획 밝혀

마헨드라 시레가르 금융감독원장은 세계 및 국내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2024년 12월 말까지 인도네시아 금융 부문이 안정세를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OJK 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르면, 세계 경제 회복은 대다수 국가의 예상치 못한 부진으로 제한적인 진전을 보였다. 그러나 높은 물가상승률로 인해 각국 중앙은행은 통화 정책에 있어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시레가르 원장은 지난 두 달간 일부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견고하며, 물가상승률 또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시장 예상보다 낮은 50bp의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 정책 역시 금융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은 공급 측면의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내수 부진과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 국내 경제는 고무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헤드라인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1.55%를 기록했으며, 근원 물가상승률은 2.26%에 달했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확장 국면 진입에 힘입어 무역수지 흑자 기조도 유지되고 있다.

시레가르 위원장은 금융 기관들이 잠재적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정기적인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금융 부문의 건전성 제고를 위해 OJK는 ‘금융 부문 관계자 정보 기록 관리에 관한 2024년 규정 제28호(POJK Si Pelaku)’를 발표했다.

이 규정은 금융 업계의 사기 행위자 기록을 추적하고 투명성을 높이며 비윤리적 행위로 인한 손실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또한, OJK는 보고 절차 간소화, 효율성 증대, 규정 준수 강화를 위한 통합 보고 체계(Integrated Reporting Architecture)를 도입했다.

OJK는 향후 전략의 일환으로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적용될 통합 감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정책은 금융 부문 발전 및 강화에 관한 법률(UU P2SK)에 따라 금융 부문 통합 감독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OJK는 이러한 조치들을 통해 세계 경제 변동 속에서도 금융 부문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국민과 기업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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