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2025년 1월 1,561억 달러로 소폭 상승

2025년 1월 말 기준, 인도네시아의 외환보유액이 1,561억 달러를 기록하며 2024년 12월 말의 1,557억 달러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증가는 정부의 글로벌 채권 발행, 세수 및 서비스 수입 확대, 그리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루피아 환율 안정화 정책의 영향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발표에 따르면, 2025년 1월 말 외환보유액은 약 6.7개월치 수입을 충당하거나, 6.5개월치 수입 및 정부 외채 상환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는 국제적으로 외환보유액 적정 수준의 기준선인 3개월치 수입 대비 여전히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이러한 외환보유액이 외부 부문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거시경제 및 금융 시스템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향후에도 현재의 외환보유액이 외부적 불확실성에도 충분히 안정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긍정적인 수출 전망과 자본 및 금융 계정의 지속적인 흑자가 외환보유액 관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투자자들의 국가 경제 전반에 대한 신뢰를 반영하며, 매력적인 투자 수익률과 더불어 인도네시아의 금융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것으로 판단된다.

중앙은행은 또한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제 전반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요 정책 목표는 외환보유액을 포함한 외부 부문 안정성 강화를 통해 국가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데 있다.

전문가들은 외환보유액 증가가 인도네시아 경제의 견고함을 뒷받침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으며, 글로벌 경제 여건과 내부적 경제 여건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향후 경제 성장도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주요 신흥 경제국 중 하나로서의 위상을 계속해서 다져나가고 있으며, 이번 외환보유액 증가는 국가의 재정적 역량과 신뢰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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